볼 쫓는 신유빈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탁구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최강 중국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은 14일부터 20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리는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여자부 신유빈, 서효원(한국마사회),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남자부 장우진(세아), 오준성, 조대성(이상 삼성생명), 안재현(한국거래소)이 출전한다.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지난달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충칭 여자단식 16강전과 지난주 WTT 챔피언스 인천 8강전에서 각각 중국의 천싱통, 왕이디에게 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쑨잉샤를 비롯해 2위 왕만위, 3위 왕이디, 4위 천싱통, 7위 콰이만 등 중국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신유빈은 중국 선수들을 넘어야 이번 대회뿐 아니라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국 남자탁구 간판 장우진과 기대주 오준성 등 남자 선수들 역시 세계랭킹 1위 린스둥, 2위 왕추친, 4위 량징쿤 등 최정상급 중국 선수들과 싸워 높은 벽을 허물어야 한다.

오준성은 2주 전 WTT 챔피언스 첸나이에서 남자단식을 제패했으나 이 대회에 중국 선수들은 불참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에 맞서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를 얻었다.

ITTF 월드컵에서는 남녀 각 48명이 3명씩 16개 그룹으로 나눠 예선을 치른 후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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