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이어 LG 에 코로나 비상이 걸렸다. LG 2군 선수들이 1일 전원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한화 이글스 투수 신정락이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된 불똥이 LG로 튀었다. LG는 신정락과 밀접 접촉한 2명의 선수를 2명은 격리시키고 2군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다. 무엇보다 LG는 2군 선수들이 검사 받지만 1군과는 무관하지 않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LG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서산 원정에서 한화와 2연전을 치렀다. 신정락이 확진 전이라 한화 선수단에 합류해 있을 때다. 신정락은 경기가 끝나고 전 소속팀 LG선수단에 인사하기 위해 LG선수단 버스에 올라타 선수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정락은 평소 친분이 있는 2명의 LG선수들과 그라운드애서도 대화를 한 것으로 밝혀져, LG는 31일 2선수를 격리시키고 1일 오전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결과는 오후 통보받을 예정이다.

지난 5월 대전에서 열린 롯데-한화 경기에서 7회초 구원등판해 역투하는 신정락 모습.

KBO 측은 이사실을 확인하고 LG측에 2군 선수 전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받을 것으로 통보했고 LG는 오늘 중으로 검사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측은 구단 내부 회의를 진행 중이며 곧바로 2군 선수 전원에 대해 신속하게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정락은 KBO리그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발생한 첫 국내 선수 코로나19 확진자 사례다. 대전시에 따르면, 신정락은 지난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이날 검사를 받았고, 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한화 2군 선수 전체 코로나 검사 실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최근 29일까지 1군에 올라온 2명 역시 격리 조치된 뒤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정락은 6월 27일 이후 1군에서 말소되어 2군으로 내려갔다. 또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도 지난 7월 22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 전이 마지막 출전으로 최근에는 재활군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잠복기간 14일을 기준으로 8월 18일 이후의 한화 이글스의 최근 퓨처스리그 일정은 두산 베어스(이천), SK 와이번스(서산), LG 트윈스(서산), 고양 히어로즈(고양)과 경기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