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체 플뢰르 ‘아이처럼(Be Child)’ 전시 포스터. /은평구

은평구가 진관동 한옥마을 내 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네덜란드 그래픽 아티스트 턴체 플뢰르(Teuntje Fleur)의 기획초대전 ‘아이처럼(Be Child)’을 개최 중이다. 지난 3일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5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초대전은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자유분방한 도형 언어를 구사하는 작가의 기존 대표작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며 얻은 영감으로 남긴 스케치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현대적인 서구 그래픽 예술이 고즈넉한 한옥 공간과 만나 묘한 대비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서는 작가의 주전공인 판화와 회화를 비롯해 천장에 매달린 모빌, 대형 설치 작품,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한국 스케치’ 연작은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한국의 일상적 풍경이 담겨 관람객들의 흥미를 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작가의 독특한 작업 방식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에게는 예술적 상상력을, 성인들에게는 일상의 긴장을 풀고 동심을 회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네덜란드 작가의 자유로운 예술 언어가 은평의 한옥과 만나 국경과 세대를 아우르는 조화를 보여준다”며 “전시를 통해 한옥마을이 주는 예술적 영감을 만끽하고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박물관 전시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