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공간 대전’ 대상작인 ‘N작가주택’. 목재를 구조·마감·가구 전반에 적용해 낡은 공간에 일상의 온기를 불어넣었다. /한국임업진흥원 제공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이 개최한 ‘목재 공간 대전’에서 7곳의 수상작이 탄생했다. 올해 세 번째인 ‘목재 공간 대전’은 기존 ‘목재 인테리어 공모전’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단순한 인테리어를 넘어 ‘공간’ 전반으로 개념이 확장됐다.

‘자연을 더 가까이’를 주제로 열린 올해 대전에 전국 44개 공간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7곳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창의성, 혁신성, 심미성, 실용성, 기능성, 산업 파급성 등을 주요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지속가능성과 환경친화성, 사회적 가치에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대상작인 ‘N작가주택’은 목재를 구조·마감·가구 전반에 적용해 낡은 공간에 일상의 온기를 불어넣은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제주 ‘유지커피웍스’는 중목구조와 철골보의 대비로 지역 풍경에 따뜻한 질감을 더했다.

치유의 집.

합판으로 수묵화 같은 공간을 구현한 ‘신어지당’, 전통 목조 건축을 새롭게 해석한 경주의 ‘치유의 집’, 목재와 안동포를 결합한 ‘지관서가’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 ‘조차’는 탄화목과 빈티지 원목을 조화시켜 소재 실험의 폭을 확장했다. 영월 ‘선돌정’은 한옥의 불편함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면서 국산재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신어지당.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 원장은 “올해 수상작들은 과한 장식보다 목재 고유의 질감과 안정감을 일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 점이 인상 깊다”며 “국내 상업·주거 공간에서 목재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