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계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AI)’이 헬스케어 업계에도 돌풍을 일으키면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암웨이는 최근 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는 대표 브랜드다. 내년 1월에는 이화여자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로그미’와의 오랜 공동 연구를 거쳐 개발된 AI 기반 개인 맞춤 건강 수명 플랫폼 ‘마이웰니스 랩’의 전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한국암웨이 연구개발(R&D) 총괄을 담당하는 조해 상무와 이화여대 명예교수이자 로그미 창업자인 권오란 대표를 만나 AI와 기술 발전이 가져온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 그리고 미래 헬스케어 시장의 발전 방향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최근 건강 수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관리 트렌드가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하고 있다.
조해 상무(이하 조 상무): “최근 건강한 삶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가 건강 관리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건강한 생활 습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하지만 국내 건강 관리 시스템은 여전히 의료기관과 개인, 플랫폼 간 데이터의 연계 부족으로 인해 지속적인 맞춤형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권오란 대표(이하 권 대표): “고령화나 만성질환 문제는 단순한 약 처방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생활 습관과 대사 상태, 근육 건강, 노화 속도 등이 종합적으로 관리돼야 한다.”
Q.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설루션 연구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조 상무: “건강 수명 관리를 위한 근본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해석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개인화와 AI 예측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마다 다른 건강 패턴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사용자가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 행동 변화로 이어지기 어렵다. 이에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사용자에게 명확하게 보여주는 AI 자료를 통해 개인이 스스로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권 대표: “AI 건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잡한 알고리즘 그 자체보다 데이터의 질과 해석의 신뢰성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측정됐고, 변수와 변수 사이를 어떻게 연결해 해석할 것인지, 그 결과를 실제 생활 속 행동 변화와 어떻게 이어지게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Q. 내년 1월 론칭 예정인 개인 맞춤 건강 수명 플랫폼 ‘마이웰니스 랩’을 소개하면?
조 상무: “마이웰니스 랩은 나의 건강 상태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잠재된 건강 위험 요인까지 파악해 건강 수명을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획된 ‘개인 맞춤 건강 수명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빅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노화 속도를 비롯한 주요 건강 지수를 분석해 관리가 필요한 영역을 조기에 파악해 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에 따른 맞춤 영양 및 기능 성분까지 추천해 주는 서비스로 한층 정교하고 고도화된 맞춤형 케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Q. 한국암웨이의 ‘마이웰니스 랩’ 개발에 로그미도 참여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함께 연구를 진행하게 됐나?
권 대표: “암웨이는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비전을 갖고 있었고, 로그미는 데이터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AI 알고리즘으로 의미를 도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서로의 강점이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진 셈이다. 2021년부터 함께 연구를 시작했고, 글로벌 암웨이 R&D 인력뿐 아니라 영양 및 운동과학 전문가, 외부 연구 기관이 참여한 다학제적(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협력해 환자나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방식) 개발 체계로 진행됐다. 현재 마이웰니스 랩은 실제 생활을 그대로 반영한 임상 연구에서, AI 기반 개인 맞춤 영양 관리가 노화 속도 등 주요 건강 지표를 실제로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현재 국제 학술지에 투고돼 글로벌 연구자들로부터 과학적 평가를 받고 있다.”
Q. 최근 유사한 건강 관리 툴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데, ‘마이웰니스 랩’의 가장 큰 경쟁력은?
조 상무: “마이웰니스 랩의 가장 큰 특징은 항산화 능력과 대사 능력, 근육 건강, 노화 속도 등 핵심 건강 지표로 재구성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이다. 또한 동일 성별 및 연령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나의 건강 수준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식습관과 운동, 수면 등 주요 생활 습관까지 함께 분석해 진정한 의미의 개인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한다.”
Q. 나의 건강 상태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권 대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비교 지점이 필요하다. 절대적인 수치만으로는 현재 상태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비교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변화 방향을 설정하는 기준선이 된다.
또한 비교 데이터는 개인에게 지속적인 건강 관리의 동기와 주체성을 부여한다. 즉, 건강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효과적인 피드백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Q. 다른 나라의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시장 상황은?
권 대표: 전" 세계적으로는 디지털 트윈 기반 헬스케어로 확장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ICT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력, 그리고 소비자의 참여 의식이 모두 높은 나라다. 특히 전 세계 암웨이 사업자(ABO·Amway Business Owners) 커뮤니티처럼 실제 생활 속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함께 움직인다면, 데이터의 양과 질, 그리고 행동 변화까지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강점이다."
Q. 급변하는 시장에서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조 상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경험을 일상의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만드는 것이다. 개인의 생체 데이터와 생활 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영양과 행동을 정확히 제안하고 영양과 피트니스, 수면, 장 건강 등 다양한 웰니스(건강한 삶을 뜻하는 ‘웰빙’과 운동을 뜻하는 ‘피트니스’의 합성어) 요소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헬스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권 대표: “한국암웨이와 로그미의 궁극적인 비전은 ‘기술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 관리 생태계’다. AI는 개인의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근거와 방향을 제시하고, 사람은 그 결과를 공감과 실천으로 이어지게 돕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데이터 기반 맞춤 설루션과 사람 중심의 코칭 시스템을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