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인생,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삼성생명은 대학생들과 함께 고객의 인생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산학협력 캠페인 ‘라이프놀로지 랩(LIFENOLOGY LAB)’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2기를 맞은 이 캠페인에는 의류디자인학과·식품영양학과·건축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참여해 보험을 넘어 미래 라이프스타일까지 연구 중이다. 캠페인을 통해 대학생들이 기획한 작품들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성수동 쎈느에서 열리는 ‘라이프놀로지 랩: 의식주 연구소’ 팝업 전시회에서 공개된다.

캠페인 기획자인 삼성생명 커뮤니케이션팀 브랜드·광고P 김민혜 프로를 통해 캠페인 작업에 참여한 대학생 팀원들이 ‘보험회사가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한다’는 낯선 시도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 기획 배경과 작업 과정의 고민, 캠페인이 삼성생명 브랜드 혁신에 어떤 의미를 남겼는지 등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올해 2기를 맞은 삼성생명의 산학협력 캠페인 '라이프놀로지 랩'은 고객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 아이디어를 연구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작지만 넓은 집'을 주제로 발표한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정유진, 박예은, 진세한 학생(왼쪽부터). /삼성생명 제공

-이번 프로젝트에서 환자복을 기획했는데,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요소는 무엇인가.

[고려대학교 가정교육학과 최예진 학생] “오래 누워 있어야 하는 와상(臥牀) 환자를 위한 간편하면서도 심미성까지 갖춘 환자복을 제작했다. 장시간 누워 계시는 분들의 생활 방식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피드백이 큰 힘이 됐고, 우리의 고민과 노력이 실제 현장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으며 개발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라이프놀로지 랩 프로젝트에서 어떤 식품을 기획했나.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한진 학생] “기획 단계에서는 저속 노화와 만성질환 증가라는 두 가지 흐름을 핵심 배경으로 삼았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만성질환 노출이 높아지고 있고, 여기에 아침 식사를 거르는 직장인의 생활 방식도 중요한 문제라고 봤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단백질 함량이 높은 렌틸콩 수프와 토핑류를 개발해 간편하면서도 영양까지 확보할 수 있는 구성을 제안했다.”

-‘젊음이 길어진 시대’라는 주제와 ‘건축’을 어떻게 연계했나.

[경희대학교 주거환경학과 이유빈 학생] “산업·직업·세대·라이프스타일 간의 경계가 빠르게 흐려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다. 코로나19 이후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졌고, 개인의 취향·직업·생활 방식이 훨씬 다양해졌다. 젊음이 길어졌다는 건 단순히 나이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훨씬 오랫동안 다양한 삶의 방식과 정체성을 탐색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했다. 이 점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주거 시설에 새로운 역할을 녹여내고자 했다.”

-라이프놀로지랩 캠페인을 통해 느낀 가장 큰 변화는.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 강은혜 학생] “다양한 전공이 융합된 활동은 처음이라 뜻깊었다. 디자인 역량을 보완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다양한 소재와 참고 자료를 탐색하며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어 좋았다. 다른 학교 팀의 작업을 접하며 같은 주제도 전혀 다른 관점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 삼성생명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 포인트가 있다면.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진세한 학생] “그동안 삼성생명을 ‘보험 상품만 판매하는 회사’로 인식해 왔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보험이 단순한 보장을 넘어 전 생애 주기에서 삶의 질까지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됐다. 특히 ‘젊음이 길어진 시대’라는 변화 속에서 보험회사가 바라보는 미래 관점과 역할까지 엿볼 수 있어 색다르고 인상 깊었다.”

-앞으로의 각오와 다짐이 있다면.

[고려대학교 가정교육학과 최예진 학생] “패션 디자인이라는 전공이 단순히 미적 가치를 추구하는 영역을 넘어 사람들의 삶까지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문제를 발견하고 디자인으로 설루션을 제안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진로에 대한 관점이 크게 확장됐다. 더 많은 사람에게 건강과 안전, 그리고 일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전할 수 있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