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가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 ▲통합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설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신뢰 등 3가지 핵심 경쟁력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에도 매출 2조 6467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거두면서 성장동력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수십 년 축적 고객 인사이트 통해 자동차를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LG전자는 수십 년간 축적한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차별화된 실내 경험을 제공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Living space on wheels)’으로 재정의하고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를 제안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차량에서 고객경험을 혁신적으로 확장하는 SDV 설루션 ‘LG 알파웨어(LG αWare)’가 있다. LG 알파웨어는 자동차에서 ▲플레이웨어(PlayWare) ▲메타웨어(MetaWare) ▲비전웨어(VisionWare) ▲베이스웨어(BaseWare) ▲옵스웨어(OpsWare) 등 5가지 핵심 설루션을 제공한다.
플레이웨어는 고객의 생활공간을 차량으로 확대하고,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도록 차별화된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 설루션이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복수의 국산 차량에 LG채널, 넷플릭스 등을 쾌적하게 즐기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Automotive Content Platform)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메타웨어는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 등을 활용해 운전석 앞유리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HUD)나 중앙 패널 등 다양한 화면에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몰입감있게 전달하는 설루션이다. 비전웨어는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전자 제어장치,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운전자와 승객의 행동을 분석해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차선 이탈 방지 등 주행을 돕는다.
기존 차량 OS(운영체제)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베이스웨어(BaseWare)와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통합부터 신규 기술검증, 배포 등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는 옵스웨어(OpsWare)도 있다.
LG전자는 차량용 통신 모듈인 텔레매틱스를 비롯해 SDV의 필수요소인 통신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03년 텔레매틱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세계 최초로 보안 안정성에 대한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의 발표를 토대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주요 매체로부터도 SDV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경제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한 자동차(Automotive) 부문 ‘2025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선정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앞서 1월에는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SDV 분야의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2025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수상하며 SDV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 상위 10개중 8개 기업이 고른 LG전자 전장 설루션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상위 10 기업 중 8 기업의 선택을 받으며 차량용 부품과 설루션 분야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상위 8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절반을 훌쩍 넘긴 55% 수준이다. 전세계에서 운행하는 자동차의 절반 이상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전기차 부품, 차량용 조명 등 LG전자의 설루션과 주요 부품이 탑재됐다는 의미다.
주요 완성차 고객으로부터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GM은 LG전자를 SDV 전환을 선도하는 ‘올해의 공급사’로 7차례 선정했고, 도요타는 ‘최고가치혁신상’을 수여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첨단 텔레매틱스 협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폭스바겐과 닛산도 안정적인 공급과 차세대 IVI 기술력, 협업 역량 등을 인정했다.
최근에는 SDV 생태계 전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하기도 했다. 에스디버스는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자동차 업계의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다. LG전자는 에스디버스에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설루션 ‘LG 알파웨어’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설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LG 자동차 부문 역량 결집한 ‘One LG’ 설루션으로 주요 파트너십 확대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설루션, LG이노텍과 함께 LG 그룹 자동차 부품 부문 4사의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설루션으로 주요 파트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
LG와 메르세데스-벤츠 최고 경영진은 최근 LG트윈타워에서 만나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동에 참여한 양측 경영진은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한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LG 자동차 부문 4사는 전기차 부품·디스플레이·배터리·자율주행센싱 분야 차세대 설루션을 소개했으며, 양측은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결집한 ‘원 LG’ 설루션을 기반으로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ADAS 등 SDV 전환의 핵심 설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대시보드 전체를 곡면 형태의 파노라믹 스크린으로 구현한 올레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프리미엄 전기차인 EQS 모델에 탑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