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의 애니바디의 홈웨어 제품. 우주먼지와 협업해 만든 파자마. /이랜드리테일 제공

최근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두꺼운 홈웨어를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고 있다. 10월에 난방은 아직 이르다는 인식과, 집 안에서도 온기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합쳐졌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도 다양한 홈웨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피부에 닿는 감촉과 신축성, 보온성 등 소재에 집중한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의 라이프스타일 웨어 브랜드 ‘애니바디(ANYBODY)’가 올해 파자마·라운지 상품을 늘리면서 이러한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파자마는 집 안에서, 라운지는 집 밖에서도 입을 수 있는 홈웨어를 뜻한다.

애니바디는 2020년과 비교해 올해 전체 제품 중 파자마 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애니바디 파자마는 소재에 집중해 가족이 함께 입기 좋은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가을과 겨울에는 피치 기모, 극세사 스판 등 부드럽고 따뜻한 원단을 사용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레이온, 사계절용으로는 면·모달 혼방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며 피치 기모나 극세사 스판 파자마 세트가 많이 팔린다고 한다.

상·하의 파자마 세트 기준으로 3만~4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애니바디는 이랜드리테일 PB(자체 브랜드) 의류의 통합 원단 개발 시스템을 활용해 고급 소재의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중이다. NC·뉴코아 등 자사 유통망을 위주로 입점해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한몫한다. 매장 수는 전국 45곳에 달한다.

극세사 스판 파자마. /이랜드리테일 제공

젊은 소비층을 위한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룡 캐릭터 브랜드 ‘우주먼지’와 협업해 가을·겨울 파자마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뉴코아아울렛 부천점, NC송파점, NC강서점, 코엑스몰점, AK&기흥점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동시에 선보였다. 온라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너웨어 경쟁력은 확장 전략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애니바디의 대표 상품인 ‘편애브라(편하게 애정하게 되는 브라)’는 누적 판매량 150만장을 돌파한 스테디셀러다. 2만~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소재와 뛰어난 신축성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기존의 베이직한 심리스 라인뿐 아니라,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레이스, 볼륨, 브라렛 스타일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너웨어는 애니바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애니바디 제품 재구매율은 70%에 달한다. 파자마 제품군을 강화한 올해는 5명 중 1명이 이너웨어와 파자마를 함께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가 높은 고객층이 꾸준히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애니바디는 앞으로도 ‘소재·기능성·디자인’ 세 가지 균형을 갖추며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랜드 애니바디 관계자는 “애니바디는 앞으로도 감각적인 디자인과 착용감, 그리고 기능성 소재를 모두 만족시키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