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의 핵심 가치(Core Value)는 ‘고객 만족’입니다. 국내 고객은 물론 글로벌 고객까지도 만족시키겠습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국가고객만족도(NCSI) 패스트푸드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는 고객 만족을 향한 임직원의 끝없는 도전이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롯데리아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불고기를 활용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햄버거를 개발했다. 불고기 양념 시즈닝과 소스가 어우러진 불고기버거는 1992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부동의 판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창의적인 메뉴 개발로 가성비·가심비를 중시하는 2030 세대와 펀슈머(funsumer·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공략해 온 점도 주효했다. 올해 롯데리아가 스타 셰프와 협업으로 기획한 ‘모짜렐라 버거’ 2종은 출시 당일 목표치의 2.3배 판매고를 달성했고, 이후 3개월 동안 40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뜨거운 호응에 롯데리아는 한정 판매하려던 계획을 상시 판매로 변경했다.
회사가 구매 패턴을 분석해 본 결과, 모짜렐라 버거 2종의 남성 구매율은 53%, 여성 구매율은 47%로 남녀 입맛을 고르게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20대 30%, 30대 43%, 40대 19% 등 20~40대 구매 비율이 92%를 차지했다.
차 대표는 “최근 2년간 선보인 신제품 중 단일 기간 판매량이 가장 많은 제품으로 성장했고, 재구매 비율도 압도적”이라며 “올해 상반기 롯데리아를 대표하는 메뉴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5월엔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산물인 ‘게’를 소재로 한 버거 신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통째로 씹어 먹는 소프트셸크랩이 들어간 ‘크랩 얼라이브 버거’로, 한국적인 ‘매운맛’과 게 요리와 잘 어울리는 ‘블랙페퍼 맛’ 2종으로 출시됐다. 크랩 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개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차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시한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역시 출시 이후 3주 동안 70만개나 팔리며 주목받았다”고 했다.
차 대표는 “올해 하반기엔 롯데리아 스테디셀러 제품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버거를 모티브로 새로운 메뉴를 출시할 것”이라며 “롯데리아의 독창적인 메뉴 해석관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글로벌 K버거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해외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내 풀러턴 시티에 1호점인 롯데리아 풀러턴점을 개점했다. 차 대표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2년 동안 상권 분석과 메뉴 기획 등의 준비 과정을 철저히 거쳐 버거의 본고장 미국에 매장을 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 풀러턴점은 공식 개점 이후 지금까지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몽골에도 진출했다. 또 올해 연말에는 말레이시아 1호점, 내년 1월엔 싱가포르 1호점 개점을 계획하고 있다.
차 대표는 “해외 사업은 현지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고객의 선택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진출 국가의 식문화, 라이프 스타일 등을 면밀히 파악해 국내 고객뿐 아니라 해외 현지 고객의 만족도도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