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MZ세대 눈높이에 맞춘 보상 체계와 복지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자발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격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선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서울 이마트 본사 사옥 오렌지센터의 모습. 이마트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역량만 평가하는 블라인드 면접, 제로 베이스 면접 등 다양한 채용 절차를 도입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신입 사원 채용 시 스펙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열정, 노력을 확인하는 ‘드림스테이지’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드림스테이지는 ‘자신의 꿈을 펼치는 무대’라는 뜻으로, 지원자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열정과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직무에 대한 열정∙역량만 평가하는 ‘블라인드 면접’, 서류 전형 및 1차 면접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 ‘제로 베이스 면접’,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준비 과정과 잠재 역량을 제한된 형식 없이 마음껏 펼치는 ‘오디션 형식 면접’이 특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 같은 취지에 따라 면접관들에게 출신 대학교와 전공, 나이와 같은 개인 정보를 일절 주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실전형 인재’를 많이 뽑기 위해 드림스테이지 10여 일 전 지원자들에게 실제 현업에서 고민하는 주제를 알려주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발표하도록 유도한다. 지원자들의 발표 중에서는 현업에서 당장 활용해도 될만한 아이디어가 상당수 나온다고 한다.

입사 후에도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엔 임직원들이 직급과 상관없이 팀을 꾸려, 현업에 적용 가능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로젝트 ‘e-아이디어톤’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에게 성과 창출 경험을 제공하고 조직의 긍정 에너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이마트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의 ‘신세계 지식 향연’도 진행하고 있다.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전파하는 인문학 중흥 사업으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소양을 갖춘 미래의 예비 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대학생 268명에게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과 공연을 제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