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세포가 사멸 주기를 무시하고 증식해 인체의 기능을 망가뜨리는 질병을 말한다. 암세포가 제어되지 않은 성장과 분열의 원인으로 어떤 생체 조직에서든 발병할 수 있고 발암 물질과 바이러스, 유전 등 수많은 병원이 있어 아직 그 발병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다. 인체에는 약 70조~100조 개에 달하는 세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매일 5000여 개의 세포가 돌연변이 등 이상 현상을 보인다. 물론, 백혈구를 비롯한 자가 면역 체계에 의해 없어지긴 하지만 면역 체계에 의해 감지 및 제거되지 않은 암세포가 커지면 ‘암’이 된다.

고주파 온열 암 보조 치료기 'Dr CURE'는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인체에 42도 이상의 온열을 만들어 열에 취약한 암 세포를 파괴해 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다(식약처 제조허가번호 22-864호). /젬텍 제공

암 세포는 세포의 종류에 따라 크게 육종과 암종으로 구분되지만, 조직학적으로 세세히 나누면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그 종류나 발생 위치에 따라 진행 속도, 재발 가능성, 치료 난이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암은 1990년대부터 대한민국 국민 사망원인 중 매년 압도적인 1위로 최악의 병이라고 불린다. 비율로 보면 한국인 전체 사망원인 중 약 28%로 한국인 4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한다. 노환으로 큰 고통 없이 자연사하는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5%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도 암은 전체 사망원인의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에서 사망한 35만2511명 중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은 암이다.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66.7명으로 지난해 대비 2.5%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폐암’이 36.5명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어 ▲간암 19.8명 ▲대장암 18.3명 ▲췌장암 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암은 초기가 아니라면 외과적 수술만으로는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암이 중증으로 진행된 상태에서는 항암제를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방사선 치료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고주파 온열로 암세포 치료해

암 발견 후 장기간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로 피로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을 위해 임상시험을 거친 의료용 고주파 온열 암 보조 치료기 ‘Dr CURE’가 출시돼 관심을 받고 있다. 다양한 부위에 발생한 암 치료에 적용 가능한 Dr CURE는 현재 ▲부산 ▲인천 ▲광주 ▲세종 등 전국 20~30곳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고주파 온열치료는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원리를 이용해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없애는 데 목적을 둔다. 암세포는 열에 약해 42도부터 서서히 죽는다. 정상세포는 열 손상에 회복 능력이 있어 피해가 없지만, 암세포는 없기 때문에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없앨 수 있다. 여기에 암 온열치료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와 병행할 때 효과가 더 좋아,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여주는 장점도 있다.

◇헬스케어·재활 치료기 선두 주자 ‘젬텍’

경남 창원의 헬스케어·재활기기 제조 전문기업 젬텍은 1996년 설립 이후, 기술혁신형 기업인정 및 벤처기업으로 성장해 개인용(가정용)·병원용 의료기기와 재활치료시스템(보행재활) 의료기기를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 또 우수한 기술개발 인력을 보유한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며 인류의 건강을 생각하는 벤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개발 완료 후 생산되고 있는 고주파 기기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사람의 체온을 올리고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 개선 효과로 소비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또 2015년 이후에는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유럽연합(CE) 의료기기 및 미국 식품의약청(FDA)허가 획득으로 세계인이 친근하게 사용하는 의료기기 브랜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젬텍은 최근 대구 공장을 신축했다. 기존에 있던 창원 공장에서는 의료기기 생산과 R&D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신축된 대구 공장에서는 치매, 암 치료기, 진단 장비 등을 중심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조홍식 젬텍 대표는 “한국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만큼 암 등의 환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젬텍의 고주파 온열 치료기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암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국민의 건강을 위해 계속해서 치료기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1522-7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