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이 아닌, 치매는 기억력 저하는 물론 ▲판단력 ▲언어 능력 ▲인지 기능 ▲성격 변화까지 동반된다.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자신이 자주 가던 길이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는 경우, 힌트를 줘도 기억을 떠올리지 못한다면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에게 건망증은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건망증이 심해지면, 사람들은 ‘치매 전조증상인가?’하며 걱정한다.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다를까? 건망증은 주로 스트레스, 피로, 노화 등으로, 기억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기억나는 경우다. 반면 치매는 단순한 일시적 기억력 감퇴가 아니라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해서 무조건 치매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치매 전조 증상을 단순 건망증으로 치부하고 방치하는 것은 문제다. 기억력이 점차 떨어진다고 느껴지면 치매 대비를 위한 두뇌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기억력·인지력 강화하고 치매 원인물질 축적 억제하는 포스파티딜세린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뇌의 신경세포막에 많이 분포돼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 기억력과 인지력 개선에 영향을 미친다.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 및 분비를 촉진해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뇌 독성물질이자 치매의 원인물질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포스파티딜세린이 노년층의 치매와 인지장애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인증돼 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역시 노화로 저하된 인지력을 개선하는 두뇌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했다. 이런 포스파티딜세린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두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꾸준히 보충해 줘야 한다.

◇12주 섭취로 기억력, 인지력 개선 효과

65~78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mg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학습 인지력, 얼굴-이름 연계 인식능력, 안면인식능력 등이 개선됐다. 50~90세 남녀를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mg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인체시험에서도 인지기능, 기억회상, 실행기능, 집중력, 정신적 유연성 등의 시험 항목 모두에 전반적인 개선효과를 보였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치매환자에게도 인지력 개선 효과를 보인다. 평균 연령 60.5세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300mg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은 7.4년, 10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이 연장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순도 높은 포스파티딜세린 선택해야

포스파티딜세린은 외부 섭취를 통해 보충할 수 있지만, 지방에 잘 녹는 인지질 성분이기 때문에 섭취한다고 모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포스파티딜세린 제품을 선택할 땐 포스파티딜세린의 지표성분이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 순도는 얼마나 높은지 따져봐야 한다. 시중에 나온 포스파티딜세린의 순도는 30%에서 최대 70%까지 다양하다. 순도가 높을수록 당연히 흡수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지표성분 손실을 최소화해 순도를 최대로 높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잎 추출물도 기억력 개선 효과 있어

은행잎 추출물도 기억력 개선 효과를 갖는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다. 은행잎 추출물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터페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플라보노이드는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경세포의 손상과 노화를 억제하고,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터페노이드는 뇌의 미세혈관을 확장하고 혈류 개선을 도와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 노화와 퇴행을 억제하고 두뇌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기억력을 향상해준다. 또한 은행잎 추출물도 뇌세포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활성화를 도와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증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