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은 삶의 질을 높이는 대표적인 분야로 꼽힌다. 이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2014년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이 보다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대상으로 문화예술·국내관광·체육활동을 지원하는 복지 사업이다. 2005년 ‘문화바우처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1인당 3만원을 지원했던 문화누리카드는 매년 지원 금액을 인상해왔으며, 올해는 1인당 14만원으로 확대된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액은 1조8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00만 명 이상이 문화 혜택을 누렸다.
◇도입 11주년 문화누리카드, 대표적인 문화 복지사업으로 우뚝
문화누리카드는 △이용자 편의 제고 △바우처 사업의 효율적 운영 △전국 사업 담당자의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해마다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며 개선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전화(ARS) 재충전 서비스’를 도입해, 손쉽게 카드를 재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권리구제 서비스’로 발급 대상자임에도 혜택을 알지 못해 신청하지 못한 이들의 권리 회복을 도왔다. 이 서비스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총 7만8265명이 추가로 문화권리를 확보했다.
2021년에는 ‘자동 재충전 제도’를 도입, 별도의 신청 없이 지원금이 자동 충전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제도는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2023년 ‘사회보장 복지정보공유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모바일 앱을 출시해 △카드 발급 △합산 신청 △가맹점 찾기 △사용 내역 확인 △잔액 조회 등 주요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네이버와 연계해 ‘디지털 서비스 개방’을 추진했다. 실물 카드 없이 네이버페이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네이버 지도와 연계해 위치 기반 가맹점 정보 검색 기능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민간 채널을 활용한 맞춤형 행정 정보 서비스까지 강화했다.
◇이용자 중심의 간편한 서비스 제공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어디서나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가까운 주민센터 어디서나 즉시 발급 가능’ 서비스로 주민등록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약 3500개 주민센터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본인 충전금 제도’로 개인 현금을 문화누리카드에 추가 충전하고, 문화누리카드가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도 그대로 적용받도록 했다. ‘카드 합산 기능’도 제공해, 세대원 각 카드에 남은 잔액을 한 장의 카드로 모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ㅍ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문화누리카드 사용 품목과 업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2018년 캠핑장·케이블TV·워터파크 △2019년 영화관람권·영화관·지역축제 식음료 △2020년 문구·태권도·템플스테이·공유자전거·OTT 서비스·웹툰 △2022년 캠핑용품점·생활한복 △2023년 키즈카페·e스포츠 경기 입장권 등을 추가했다. 올해는 낚시·바둑 분야까지 확대했다.
또한 지원금 이상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민간·공공기관과의 제휴도 강화하며 할인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이용 취약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리플릿’ △60대 이상 어르신 대상 ‘전화 결제 가맹점’ △시설 거주자의 문화 향유를 돕는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운영 중이다.
◇문화복지 대표 바우처 운영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 수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복지 대표 바우처 운영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사업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신모씨는 “이 카드가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면 생필품을 구매했겠지만, 문화생활 전용이라서 아깝다는 생각 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 문화누리카드 지원 인원을 264만 명으로 확대하며 문화 혜택을 확대하는 활동도 적극 펼친다. 이를 위해 △행정서비스 국민비서 ‘구삐’ △민간 안내 서비스(카카오 알림톡) 등과 연계해 미수혜자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기획 사업 우수 주관처를 선정·공유해 지역별 사례를 발굴하고, 이용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업도 확대한다. 문화 소외 지역 청년·고령자 등을 직접 찾아가는 ‘아트 트럭’ 등 이동형 문화 서비스도 활발히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