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수희) 고덕강일3지구와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학교 신설 계획이 서울시교육청의 자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칭)와 둔촌동중학교(가칭) 도시형캠퍼스 설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시형캠퍼스’는 정규학교 신설 요건인 학생 수를 충족하지 않아도 설립이 가능한 일종의 분교 형태의 학교다.
고덕강일3지구 내 학교 신설은 이수희 강동구청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이다. 3지구에는 초등학교 부지가 있었으나 학령아동 수 부족을 이유로 그간 학교 설립이 지연돼 왔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이주호 교육부장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배영직 전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직접 만나 학교 신설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학령아동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SH 공사에 12단지 민간분양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민간 분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둔촌동중학교 도시형캠퍼스 설립안은 2020년 중앙투자심사에서 부적정 통보를 받았다. 이에 강동구는 적정 규모의 학생 배치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지난해 8월 서울시교육청이 둔촌동중학교 도시형캠퍼스 설립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시교육청 자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둔촌동중 도시형캠퍼스는 오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이 구청장은 지난 4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조현석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나 강솔초와 둔촌동중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학교용지에 둔촌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고덕강일2지구 내 강빛초등학교의 과밀학급도 시급한 현안 문제로 꼽힌다. 해당 지역의 학령아동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2029년 3월 서울강율초등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27년 3월에 이곳에 3단지, 1305세대 규모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과밀학급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수희 구청장은 “고덕강일3지구 초등학생들은 멀게는 1.4km 떨어진 강솔초등학교로 통학버스를 이용해 등교하는 등 통학환경이 너무 열악했다”며 “이번 자체 재정투자심사 통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했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육 현장을 살피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복지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