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혈관 안에 있는 판막이 손상돼 정맥피가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만성정맥 질환이다. 혈관이 돌출되는 현상은 오랜 기간 진행된 정맥혈관의 확장과 변형이기에 ▲다리의 무게감 ▲통증 ▲부종 ▲저림 ▲근육경련 등의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피부변색은 물론 궤양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혈관의 변형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하지정맥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전문병의원의 진료를 통해 이를 확인해야 한다.

홍대진 강남편하지의원 대표원장은 “정맥혈관 내 폐쇄술은 수술 이후 하지정맥의 재발 가능성이 더 낮다”고 했다. 정맥혈관 내 폐쇄술은 주삿바늘을 이용해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 흉터에 대한 걱정이 없고, 치료 후 통증이나 합병증의 발생도 적다. /신현주 메디컬 리포트 기자

◇하지정맥 치료는, 정맥혈관 내 폐쇄술

예로부터 주로 시행된 하지정맥류 수술은 망가진 정맥혈관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치료였다. 하지만 수술 후 합병증의 위험과 신생혈관 생성으로 인한 재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는 정맥혈관 안으로 접근해 치료하는 정맥혈관 내 폐쇄술이 하지정맥류 치료의 표준으로 자리하고 있다. 정맥혈관 내 폐쇄술은 여러 방식이 있는데, 열에너지를 이용해 뿌리혈관을 폐쇄하는 레이저 치료와 고주파 치료가 있으며, 열을 이용하지 않는 비열치료로는 의료용 생체접착 물질을 이용한 방식의 치료(베나실)와 기계 화학적 자극을 이용하는 치료(플레보그립)가 대표적이다. 정맥혈관 내 폐쇄술은 수술 이후 재발 가능성이 더 낮으며, 전신마취나 척추마취 같은 신체적인 부담 없이 국소마취로 시술이 가능하다. 주삿바늘을 이용해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 흉터에 대한 걱정이 없고, 치료 후 통증이나 합병증의 발생이 적어 일상으로 돌아가는 회복 기간도 1~2일 정도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정맥류의 재발을 최소화하는 ‘뿌리폐쇄술’

정맥혈관 내 수술법이 발전하면서 하지정맥류 재발에 대한 큰 걱정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획일적으로 한가지 방식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환자의 정맥혈관의 상태에 맞춰 적합한 치료를 선택해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은 치료 시 의료진에 의해 고려돼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수술 이후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와 임상경험이 쌓여가면서 하지정맥류에 대한 치료도 발전하고 있으며, 하지정맥류 수술을 진행할 때 뿌리혈관을 최대한 남기지 않고 치료하는 ‘뿌리폐쇄술’은 수술 이후 하지정맥류의 재발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으로 최근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잔여혈관을 남기고 수술을 하는 경우 하지정맥류 재발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뿌리혈관을 가능한 남기지 않고 ‘바짝’ 막는 치료 방식에 대한 노하우는 하지정맥류를 치료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뿌리폐쇄술은 심부정맥의 손상이나 혈전증 같은 수술 후 합병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맥혈관 내 폐쇄술을 시행할 때 뿌리혈관과 심부정맥과의 접합부에 대한 안전한 처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뿌리폐쇄술의 임상경험과 치료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뿌리폐쇄술은 접합부에서부터 병적인 정맥역류가 있는 환자에게 있어 치료 이후 하지정맥류의 재발을 최소화하는 가치 있는 치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