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석촌호수 일대에서 빛 축제인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축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루미나리에는 전구를 활용해 건축물을 만들거나 조형물을 꾸며 전시하는 것을 뜻한다. 2022년 처음 시작한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송파구의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지난해 열린 축제에서는 석촌호수 중앙에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상징인 뱀 모양의 대형 조형물을 선보여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Dream, Universe & Love(꿈, 우주, 그리고 사랑)’이다. 석촌호수변 곳곳에서 축제의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 다양한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루미나리에 축제의 대표 조형물이자 석촌호수 동쪽 입구에 설치된 ‘루미나리에 터널’을 지나면, 신비로운 오로라가 내려앉은 듯한 ‘오로라 레이저로드’, 12개의 별자리로 꾸며진 ‘고보라이트길’ 등 형형색색의 빛 조형물을 구경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호수를 배경 삼은 5만여 개 조명이 가을밤과 어울리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내가 꾸미는 호수’ 공모전 당선작이 축제에서 공개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1245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그 중 50개를 선정해 LED큐브 조명으로 꾸며 전시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석촌호수 동쪽 별빛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주 주말에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열린다.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에는 마술쇼, 퓨전국악 등 문화공연과 지역공예가∙공방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려 축제의 즐길 거리를 더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를 찾는 모든 분들의 안전한 관람과 편의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며 “호수를 배경으로 한 서울 유일의 빛 축제인 송파구 루미나리에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