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비전 아래 그룹 주력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 및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28일 취임 100일을 맞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앞서 “철강은 초격차 경쟁 우위를 회복할 것이고, 이차 전지 소재 사업은 본원 경쟁력을 갖추며 미래 혁신 기술을 확보해 두 사업이 그룹의 쌍두마차로 똑같이 초일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4월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하면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포스코그룹의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 경쟁력 재건 △이차전지 소재 시장 가치에 맞는 본원 경쟁력 쟁취 및 혁신 기술 선점 △사업 회사 책임경영 체제 확립과 신사업 발굴 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 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 쇄신 및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이다.
미래혁신 과제는 그룹 핵심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두 부문에서 모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 소재 기업의 위상을 확립하는 게 첫째 목표다. 또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구현함과 동시에 거버넌스의 혁신을 통해 이해 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과제다.
포스코그룹의 본업(本業)인 철강 사업 부문에서는 중국의 저가 공세에서 시작한 글로벌 공급과잉, 미·중 무역 갈등에서 촉발된 경제 블록화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경영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가장 먼저 원가 혁신이 선결 과제다. 이어 고객 중심의 경쟁력 있는 혁신 제품 개발과 과감한 설비 효율화 및 공정 최적화를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탄소 배출 ‘제로(0)’를 목표로 그린철강 생산 기술로 수소를 100%까지 사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동시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적용해 수주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인텔리전스 팩토리로 진화시켜 초격차 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함과 동시에 기술집약형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하는 게 목표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포스코그룹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인 원료부터 소재,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구축을 완성해 철강과 함께 그룹 주력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철강 산업에서 축적한 운영 역량을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빠르게 이식해 밸류체인 전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기회로 우량 자원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와 차세대 소재 개발을 통한 가격·품질 경쟁 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중순 포스코그룹은 남미 자원 부국(富國)인 아르헨티나, 칠레 정부와 잇따라 만나 이차전지용 리튬 사업과 관련해 인허가 지원을 비롯해 세금 감면 혜택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