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이원자 촉매 기술’로 일산화탄소 전환 실증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생존이 위협받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인풋(Input) 대비 아웃풋(Output)이라는 효율성 관점에서 전체적인 전략 방향을 재점검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도출하자”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가 비효율적이고 낭비되는 것들을 찾아내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총괄사장은 또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거와 현재의 성과, 전망, 수익성, 경쟁력, 리스크 측면에서 냉철히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한된 자원을 제대로 배분하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내실을 다지겠다”면서 사업회사 간 시너지 강화 및 전체 관점의 자원 효율화, SK 고유의 ‘또 같이’ 경영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자회사들은 연초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SK어스온은 지난달 7일 미드오션 에너지에 페루 LNG 지분 20%를 2억5650만달러(약 3400억원)에 매각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어스온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SK엔무브는 현대차그룹과 차세대 냉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에 필요한 냉난방 겸용 냉매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10년 이상 축적한 열관리 연구개발(R&D) 역량에 기반해 차세대 냉매 기술 조기 확보에도 나선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기술을 활용, 하루 1kg 상당 일산화탄소 제조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기후 위기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일산화탄소를 확보하는 일거양득”이라며 “다양한 화학제품의 기초물질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