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항공 폐기물을 활용해 지역사회 돕기에 힘쓰고 있다. 기내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쓰레기를 재활용해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지역사회에 필요한 물건을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은 기내 폐담요를 활용하여 제작한 안전방재모 500개를 최근 강서소방서에 기부했다. 대한항공이 기부한 안전방재모는 강서소방서가 운영하는 소방안전교실의 지진체험교육에서 교보재로 사용되는데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에게 제공된다. 대한항공의 기내 담요는 충분히 사용되고서 폐기되는 것이 절차이지만, 업사이클링을 통해 재난 재해 시 머리를 보호해주는 안전방재모로 재탄생했다. 안전방재모 제작에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직접 안전방재모에 대한항공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의 스티커를 붙이고 기부 박스를 포장했다.
운항 승무원과 객실 승무원이 입는 유니폼은 의약품 파우치로 다시 만들어졌다. 대한항공은 최근 직원들이 입었던 헌 유니폼을 활용해 500개의 의약품 파우치를 제작하고, 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한 필수 의약품을 담아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인천용유초등학교에 기부했다. 또 기내에서 사용된 노후 구명조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화장품 파우치를 제작·판매하고 수익금을 환경단체에 기부했다. 이번에 제작한 화장품 파우치는 대한항공과 국내 친환경 뷰티브랜드 원오세븐(107)이 협업해 제작한 것으로, 구명조끼를 소재로 제작된 파우치 속엔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오세븐의 클렌저, 미스트, 수분크림, 비누, 샴푸, 마스크팩 등 총 6종의 스킨케어 제품이 들어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업사이클링 파우치는 소재의 선정뿐 아니라 상품의 제작까지도 친환경적으로 이뤄졌다”며 “모든 제작 공정은 100% 태양광 발전으로 운영되는 공장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