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사장 이제훈)의 특화매장 ‘다이닝 스트리트’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다이닝 스트리트는 밀키트와 냉장ㆍ냉동 간편식 1000여 종으로 구성된 특화매장이다. 올해는 100대 프랜차이즈, 유명 맛집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냉동 간편식ㆍ디저트류까지 확대하는 등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홈플러스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단골고객(VIP+ 등급) 10명 중 5명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서 다이닝 스트리트 품목을 평균 약 6개 구매했다. 2030 고객 매출 비중은 30%를 기록했다. 특화매장 운영 2년 차인 올해 매출은 전년(1~10월 기준) 대비 15%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PB 밀키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냉동 RMR(레스토랑 간편식)이 75%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 쇼핑에 편리한 동선 ▲ 맛과 품질을 내세운 상품 차별화 ▲ 지속적인 상품 개발 노력이 실적 호조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이닝 스트리트는 관리에 초점을 둔 판매자 중심의 동선을 고객 중심으로 개선하는 데 공을 들였다.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매장 곳곳에 분산됐던 냉동ㆍ냉장ㆍ상온 상품을 통합 배치해 불필요한 동선을 최대 20m(센텀시티점 기준) 단축했다.
다이닝 스트리트는 홈플러스 식품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은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은 주 1회, 매년 500개 이상 출시되고 있다. 품질ㆍ맛ㆍ만족도ㆍ구매빈도 등 고객 장바구니 데이터를 분석해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리뉴얼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고객들의 높은 호응으로 이어졌다. 지난 6~8월 25~69세 대형마트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에서 냉장ㆍ냉동 간편식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마트 3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인기 상품으로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쟌슨빌 부대찌개’ 등 PB 밀키트와 ‘채선당 샤브샤브’, ‘이차돌 숙주볶음’ 등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상품, 파라다이스호텔ㆍ63파빌리온 냉동 RMR이 대표적이다. 지난달에는 4인 가족이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밀푀유나베’, ‘우삼겹낙곱새전골’ 등 대용량 밀키트를 마트 3사 최초로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연내 리뉴얼 오픈하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연수점에도 지역 상권 수요가 높은 차별화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