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은 경기와 서울 서남부권을 잇는 관문도시다. 이런 명성에 걸맞게, 안양 인덕원 사거리부터 서울 사당역을 잇는 ‘과천대로’의 하루평균 통과 교통량은 무려 17만 대에 달하는 등 광역교통 수요가 높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지구 공공주택지구, 과천주암지구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재건축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과천시는 그 어느 때보다 교통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천시는 지역 내 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마련된 철도·도로 교통 계획의 원활한 추진과 함께 새 교통망 확충, 시민 교통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먼저, 과천대로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회도로는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또 ‘이수~과천복합 터널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를 지하화하는 방안과 양재대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고, 서울 동남권간 새로운 광역도로축을 만들기 위해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를 신설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을 전담하기 위해 ‘철도사업 전담팀’을 새로 꾸렸다. 과천시는 그간 과천~위례선을 과천정부청사역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이 노선에 가칭 문원역을 신설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0년 5월 노선 연장이 확정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문원역 신설 역시, 지난 4월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자적격성 조사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한,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 기업과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에 ‘과천정보타운역’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를 통과했고,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전체 노선도 과천을 지난다. 서울 창동에서부터 과천까지의 노선은 전용구간으로 운행돼 배차간격은 6분대로 줄었다.
과천시는 현재 KDI에서 민자적격성조사가 진행 중인 과천~위례선 철도 노선의 정부과천청사역과 신림선·서부선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수립해 경기서남부권과 서울 서남·서북권을 직접 연결하게 되면, 통행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생활권을 혁신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오는 2029년 GTX-C 정부과천청사역이 개통되면, 과천은 서울 도심까지 약 10분 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과천선, 과천~위례선과 환승·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과천시는 시 남부에 있는 의왕·군포·안산에 대규모 공공주택지구가 추가 지정된 만큼, 지방도 309호선(과천대로) 및 국도 47호선(과천 중앙로)의 교통량이 증가하는 등 극심한 교통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 ‘제2우면산 터널’과 같은 신규 도로망 건설을 건의하고, 효과적인 노선발굴과 사업 타당성 등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