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컴퍼니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휴대폰앱 인스타그램에는 ‘전통주’를 해시태그(#)로 한 게시물이 30만개가 넘는다. 시장 규모도 증가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전통주 시장 규모는 1629억원으로 전년 941억 대비 73%나 커졌다.

전통주를 소재로 유통·F&B(식음료)·콘텐츠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우리술컴퍼니’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은경 우리술컴퍼니 CSO는 공공기관 홍보·식음료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인물. 김 CSO는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술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 전통주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우리술컴퍼니는 전통주 유통·판매에서 출발한 사업 영역을 최근 F&B까지 넓히고 있다. 마포구 연남동에 이달 1일 선보인 로컬 다이닝 브랜드 ‘하우스 오브 지미’가 첫 타자. 1600년대 발간된 현존 최고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모티브로 ‘맛을 아는 집’(知味·지미)이라는 미식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새롭게 해석한 한식과 우리 술의 궁합을 선보이며 MZ세대의 눈길을 끌었다. 전통주 등 각종 주류를 판매하는 보틀샵도 함께 운영 중이다.

오는 10월 중순에는 여의도 샛강역 인근에 자체 브랜드인 ‘우리술한잔_블랙’을 오픈한다. 궁중 한식을 테마로 한 메인 요리와 그간 쉽게 접해볼 수 없었던 안주류를 선보일 예정. 110평형대 널찍한 공간에 개방형이 아닌 개별 룸에서 요리와 술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프리미엄’ 다이닝 매장이다.

우리술컴퍼니는 국내외에 전통주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적과 연령을 초월한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모아 전통주를 체험하는 ‘술아일체’ 파티를 마포구에서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이달 초에는 베트남에 전통주 45종을 수출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롯데마트와 손을 잡고 ‘메이드 인 코리아’ 꼬리표가 붙은 우리 술 6600병을 첫 선적한 것. 김은경 CSO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여러 국가에 전통주 수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