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최고의 고객가치상’ 하이브리드 승용 부문 상을 받은 아반떼 하이브리드.

현대차·기아는 올 1월 미국의 시사 주간지 ‘US 뉴스 & 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3 최고의 고객가치상(Best Cars for the Money Awards)’ 차종별 총 12개 부문에서 모두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 최다 수상 브랜드의 영예를 안았다. 고객 신뢰와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온 현대차·기아 입장에선 그간의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 현지명 엘란트라), 싼타페, 팰리세이드와 코나가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에선 K5, 리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현대차·기아가 지난해에도 총 11개 부문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던 만큼, 올해로 2년 연속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열린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정 회장은 “고객의 신뢰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그 어떤 좋은 제품과 기술도 고객의 신뢰 없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그룹 제공

US 뉴스 & 월드리포트는 1948년에 시작된 시사 주간지다. 분야별 순위는 각종 매체에서 인용되는 등 미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US 뉴스 & 월드리포트는 선정 기준에 대해 “자동차 전문 매체가 분석한 성능, 승차감, 안전성, 기술 및 편의사양 등을 고려해 5년간 차량 유지에 들어가는 총비용과 현재 거래되는 중고차 가격 등 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는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고, 이를 뛰어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자동차 선진 시장으로 알려진 북미와 유럽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뛰어난 수상 실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해 ‘2022 독일 올해의 차’ 및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올랐고, 기아 EV6는 ‘2023 북미 올해의 차’,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등 다수의 상을 차지했다. 기아의 경우,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3 왓 카 어워즈’에서 스포티지가 ‘올해의 패밀리 SUV’에, EV9은 ‘가장 기대되는 차’에 각각 선정되는 등 2관왕을 달성했다. 기아는 왓 카 어워즈에서 2018년 모닝(올해의 시티카)을 시작으로 6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항상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강조해왔다. 정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 “우리는 ‘신뢰’를 기반으로 도전하고, 도전의 결과로 더 큰 ‘신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객의 신뢰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명확히 하면서 “그 어떤 좋은 제품과 기술도 고객의 신뢰 없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