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오래전부터 ‘고객 만족’을 최고의 경영 가치로 삼고 있다. 한화갤러리아가 2002년 업계 최초 발레파킹 서비스를 시작하고 2003년 국내 최초 VIP 쇼핑 공간인 ‘퍼스널 쇼퍼룸’을 운영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고객 중심 경영으로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독일·한국·영국·일본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5년,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고효율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차세대 태양광 셀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셀(탠덤 셀)’ 양산도 추진 중이다. 기존의 실리콘 태양광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이 29%라면, 탠덤 셀은 44%까지 가능하다. 탠덤 셀 상업화를 선도해 고객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잉여 전력을 통합 판매하는 가상 발전소(VPP)와 전력 설루션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0년 8월에 미국 분산형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잉 에너지 랩스(GELI)’를 인수했고, 같은 해 독일에선 가정용 전력 공급 사업 ‘큐에너지’를 시작했다. 큐에너지는 1년 만에 가입 가구 수 10만을 돌파했다. 또 올해 2월엔 호주 빅토리아 주 정부가 시행하는 VPP 시범 사업에 참여, ESS가 결합된 가정용 에너지 설루션과 VPP 플랫폼을 제공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소비자보호실을 대표이사 직할로 편제하고, 소비자보호실장을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임명했다. 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신설해 ESG 정책을 이사회 차원에서 집행하게 했다. 한화생명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시그니처 암보험’은 고객 입장에서 개발한 대표 상품이다. 암 보장 면책 기간(90일) 중에 납입 보험료를 없앤 것으로, 암보험 상품의 패러다임을 판매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바꿨다.
한화생명은 2021년 9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맞춰 내부 제도를 정비했다. 2022년을 ‘금소법 정착 원년의 해’로 삼고, 전 임직원이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행동 강령을 되새기는 온∙오프라인 서약식도 가졌다. 또 CEO가 위원장인 ‘금융소비자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해 연 2회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다. ‘소비자보호협의회’ ‘금융사고예방 비상대응반’도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2022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 기업’ 포상에서 올해의 소비자중심경영 부문 우수상에 올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CCM 인증은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국가공인 제도다.
한화생명은 ESG 경영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2021년 ‘한화 금융계열사의 탈석탄 금융’ 선언에 이어, 지난해 2월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그 결과,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생보사 중 최고인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그린라이프 2030′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3대 목표는 친환경∙친사회적 투자 비중을 2배 이상 확대하고, 탄소배출량을 40% 이상 감축하면서 D∙E∙I(다양성∙공정성∙포용성) 지수를 개선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