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스마트 헬멧을 착용한 직원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헬멧 장비를 통해 원격으로 사진과 도면을 공유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디지털 전환 1단계 계획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Work) 3개 영역의 미래 경쟁력 확보 1차 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디지털 공장 분야에선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생산, 안전, 정비, 품질관리 등 공장 전 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설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공장 현장에선 카메라가 장착된 웨어러블 장비인 ‘스마트 헬멧’의 활용도를 넓히고 있는데, 스마트 헬멧을 착용한 직원은 현장을 이동하면서도 실시간 화상회의 기능으로 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 음성 명령으로 장비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뿐 아니라, 원격으로 사진과 도면을 공유하고 증강현실(AR) 기능 적용도 가능하다.

디지털 마케팅에선 폴리프로필렌(PP) 제품 품질 예측 모델을 구축해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면서, 제휴 멤버십사 고객의 구매 패턴 분석 결과를 반영해 프로모션 효과성을 높였다. 또 투명성을 강화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시스템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워크 영역에선 파일 아카이빙(기록 저장) 시스템을 도입해 최근 급증한 랜섬웨어 위협에 대한 정보 보안을 강화했다.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늘어나는 각종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전문가 교육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 외에 업무자동화(RPA) 시스템도 전사로 확대 적용했고, 구매 예가(預價) 산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과 차별화를 위한 경쟁의 필수 요건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 성장하는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