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의 ‘대구 UAM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 체결모습. /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50년 미래를 내다보는 먹거리 산업을 선정했다. 이른바 ‘대구 5대 미래 신산업’이다. 센서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로봇, ABB(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5개 산업을 대구의 미래를 이끌고 나아갈 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하고 육성·발전시키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이들 5개 미래 신산업은 대구의 잘 갖춰진 인프라, 인력, 기술력을 배경으로 대구의 생존,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앞날을 책임질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제 첫 걸음이지만 언제든 도약할 만한 날을 기다리고 있는 대구 5대 미래 신산업은 ‘위대한 대구를 위한 담대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 편집자주

머지 않은 미래에 전기자동차를 비롯 UAM(도심형 항공 이동수단), 자율주행차와 같은 이동수단(모빌리티)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그런 차원에서 대구시는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 대한 기술 지원과 상용화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우선 전기차와 관련 높아지고 있는 배터리와 모터의 수요는 고무적인 부분이다. 그중 전기차 모터의 핵심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희토류를 대체하는 페라이트 영구자석을 제조하는 기업이 모두 대구에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에 본사가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인 보그워너의 미래차 모터 연구개발센터를 대구에 유치한 것은 구동모터 분야의 투자와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달서구와 달성군 일원 4개 산업단지에 총 3528만여㎡에 이르는 모빌리티 특화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정부에 공모를 신청했다. 7월중 선정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또 대중교통을 연계한 자율주행 시대의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자율주행차의 연구·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테크노폴리스·설화·명곡역 일원과 수성알파시티 일원에 시범운행지구를 구축해 자율주행차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이 같은 여건을 등에 업고 대구시는 UAM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국내 최고의 UAM 역량을 가진 대기업 컨소시엄(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TMAP모빌리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구시 UAM 시범도시 선정 공동 대응 및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나아가 2030년 완공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의 개항에 발맞춰 주요거점~신공항을 잇는 UAM노선을 운영하고 UAM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를 설치해 공항 일대를 지상과 하늘을 지배하는 ‘미래 모빌리티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