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 손해보험사를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 2월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DB손해보험은 2015년 시장점유율 5위(현재 3위)의 베트남 PTI(Post & Telecommunication Insurance) 지분 37.32%를 인수했으며, 이번 계약에서 VNI손보사 지분 75% 인수로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베트남 내에서 2개 손해보험사를 인수하게 되었다. 2008년 설립된 VNI손보사는 지난 5년간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을 시현한 우량 손해보험사이다. 2021년 기준 시장 점유율 3.7%로 32개 손보사 중 10위, 자동차 보험시장 3위(자동차 의무보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단위의 영업과 보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향후 추가 성장 여력이 매우 높은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베트남의 ▲높은 경제 성장성 ▲젊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감안해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기로 결정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상반기 중 지분 취득 및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현지화 전략 기반 PMI(post merger integration)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본토 내 사업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의 매출 부진과 뉴욕에서의 손실 확대 등 진출 직후 어려움이 있었지만, 2019년(회사 관리회계 기준) 4개 지점 동시 흑자를 최초 기록했다. 이후 2020년부터 흑자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 지점은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인 ▲현지인 대리점 ▲대형 MGA(Managing General Agent)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운영 중이다. 전략적 파트너 발굴을 통해 상업용 자동차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DB손해보험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괌·하와이·캘리포니아·뉴욕 등 4개 지점의 매출이 일정 규모에 도달하면서 지점별 안정성이 높아졌고, 한 지점의 어려움을 나머지 지점 성과로 극복할 수 있는 지역 간 사업 균형이 구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에 텍사스주와 펜실베이니아주로 영업 지역을 확대하는 등 미국 내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별로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운영으로 사업을 안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