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변(便)은 하찮고 흔한 ‘찌꺼기’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제 만성 대장염, 장 질환, 악성 변비 등의 치료제로 쓰일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건강한 사람의 변 속 유용한 미생물을 환자 대장에 투입하는 ‘대변 이식술’이 상용화된 것이다.
변은 위험한 존재이기도 하다.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 노폐물이 장에 오래 머물며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독성물질이 혈액으로 스며들어 온몸의 세포 조직에 쌓이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만성변비로 죽음에 이르렀다고 한다. 변비는 방치할수록 악화한다. 변비를 흔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나이 들수록 장 기능 저하…쾌변 어려워
나이 들수록 쾌변이 어렵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70대 이상 남성 10만 명당 진료 인원은 5264명으로 30대 남성보다 25.1배, 50대 남성보다 8.6배 많았다.
중·노년층에서 배변 문제가 증가하는 이유는 노화로 복근과 골반근이 약해지고 혈압약 등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이 많기 때문이다. 식습관 변화도 무시할 수 없다. 나이 들면 소화 기능이 떨어져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게 되고 요실금과 배뇨장애 걱정에 마시는 물도 줄어든다. 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 너무 적게 먹거나 수분까지 부족하면 장운동은 더욱 줄어 변비로 발전한다.
◇고령층 56% “변비 사실 몰랐다”…방치하면 장폐색 위험
노인성 변비의 경우 증상이 크게 악화한 뒤에야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과도한 힘주기나 딱딱한 변 등을 일시적이라 생각해 변비를 키운다. 실제 요양시설에 입소한 65세 이상 365명 대상으로 변비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약 7명이 변비가 없다고 답했으나 이중 절반 이상(56%)이 변비 위험군(群)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변비는 단순한 배변 횟수 감소보다 배변 시 힘을 많이 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앉거나 누워있는 시간은 늘고 신체활동은 줄어 대변을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장의 운동력이 약해지면 대장 신경세포가 둔해져 가득 차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배가 팽팽해지고 속이 더부룩해지는데 이러한 증상은 소화불량과 비슷해 간과하기 쉽다.
만성 변비는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작고 딱딱하게 굳어진 변이 장 속에 오래 머물 경우 약해진 장을 자극한다. 심하면 장을 절제할 수 있다. 심뇌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도 증가한다. 미국 테네시대학 연구팀의 7년 추적 조사 결과 변비 환자의 뇌경색 발병 위험률이 변비가 없는 사람보다 19% 높았으며, 배변 활동이 적을수록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커진다고 한다.
◇알로에 아보레센스…대변 속 수분량 늘리고 장운동 활발히
변비를 개선하려면 매일 변을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반인도 배변이 불규칙할 수 있다. 배변 시 변기에 앉아 작은 발판 등에 발을 올리고 상체는 앞으로 숙여 변이 잘 나오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콩과 버섯류는 장의 연동운동을 일으켜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매일 30분 정도 꾸준히 걸으면 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해진다.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고쳐도 배변 활동이 잘 안된다면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대안일 수 있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 몸에 이로운 성분을 함유한 알로에는 예로부터 건강과 미용을 위한 식물 소재로 쓰여 왔다.
600여 종의 알로에 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 단 세 종류뿐이다. 그중 하나인 ‘알로에 아보레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배변 활동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일한 소재로 대장의 수분 흡수는 줄이고 대변 속 수분량은 늘려 원활한 배변 활동에 효과적이다.
아보레센스에 함유된 무수바바로인 성분은 대장의 점막을 자극해 연동운동을 활성화한다. 이 과정에서 대변의 장 통과 시간이 단축된다. 또한 소장에서 유액 배출을 촉진해 굵고 부드러운 쾌변으로 만든다. 각종 비타민과 셀레늄이 함유된 아보레센스는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