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고객만족도(NCSI)는 미국 미시간대학이 개발한 품질 경쟁력 측정 지표인 ACSI(미국 국가고객만족도)를 모델로 만들었다. 2022년 한국 NCSI 점수는 78.4점으로 73.2점을 기록한 ACSI의 최근 점수 대비 5.2점 높았다. 1998년 조사를 시작했을 당시에는 NCSI가 ACSI보다 크게 뒤졌지만, 2015년 처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019년 1.3점, 2020년 3.3점, 2021년 4.8점으로 점수 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경제 부문별로 2022년 10분야 중 9곳에서 NCSI가 ACSI를 앞섰다. 두 지표의 분야별 격차는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13.4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0점 ▲정보통신업 6.6점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 5.8점 ▲금융 및 보험업 3점 ▲도매 및 소매업 3.3점 ▲운수 및 창고업 3.6점 ▲내구재 제조업 1.6점 ▲숙박 및 음식점업 2.3점이었다. 업종별로도 NCSI가 ACSI보다 우위인 업종이 35개, 열위인 업종이 2개, 대등한 수준인 업종은 4개로 나타나 우리 기업들의 고객 만족 경영 노력이 2022년 대단히 큰 결실을 보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NCSI는 일본 JCSI와 비교해도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 JCSI는 2022년 기준 연 5회 30업종 400기업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비교가 가능한 업종 중 은행이 8.2점 차로 JCSI와 가장 큰 격차를 보였고, 증권(8점) 신용카드(7.6점), 편의점(7점), 대형마트(6.7점) 순으로 NCSI가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업종별 NCSI 점수는 최고 82점에서 최저 74점에 분포하며 전년과 같았다. 비교 가능한 전체 조사 대상 업종 81종 가운데 35업종(43.2%)에서 작년보다 점수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NCSI 점수 70점 이상인 기업은 1998년 20곳에서 2022년 331곳으로 증가했고, 80점 이상인 기업 비율은 2020년 2.8%에서 2021년 13.2%, 2022년 15.5%로 꾸준히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