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가 출시한 트리 모양의 입체 케이크. 꼭대기 모양에 황금빛 별 모양 장식을 얹어 불을 켜고 소원을 빌 수 있도록 했다./SPC제공

산타의 흰 수염을 일일이 생크림 한올한올로 살려낸 케이크도 있고 회전목마 모양으로 만든 케이크도 있다. 연말 대목을 앞두고 베이커리 업체·호텔 업계가 크리스마스 케이크 경쟁에 치열하게 돌입했다. 올해 가장 많이 나온 것은 입체 케이크.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을 그대로 구현한 케이크가 많다. 파리바게뜨는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 트리 모양의 입체 케이크를 출시했다. 꼭대기에 황금빛 별 모양 장식을 얹어 불을 켜고 소원을 빌 수 있도록 했다. 조선팰리스 호텔도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를 내놨다. 북유럽의 나무가 흰 눈으로 온전히 덮여있는 모습을 구현했고 마찬가지로 꼭대기엔 금빛 별을 달았다. 웨스틴조선호텔은 푸른 크리스마스 트리에 알록달록 장식이 박힌 모습을 생크림 장식으로 하나하나 구현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는 회전목마 모양의 메리고라운드 케이크를 내놨다. 올해 시중에서 가장 비싼 상품(20만원)으로 꼽히는 제품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장미꽃잎을 한올한올 살려낸 얼루어링 윈터 케이크를 내놨고,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프랑스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와 협업, 레드 옥타곤 보석을 형상화한 케이크를 1000개 한정으로 내놨다.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는 손뜨개 모자처럼 생긴 둘세 울리 햇 케이크를 출시했고 할리스는 케이크 위에 반짝이는 스노우볼 LED전구와 솔방울 리스를 얹은 케이크를 내놨다. LED전구엔 실제로 불이 들어온다. 배스킨라빈스는 유명 만화 ‘피너츠’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22종을 내놨다. 이중 ‘와르르! 스누피 위시 트리’의 경우엔 상단의 별 모양을 잡고 빙글빙글 돌리면 초코볼이 떨어져 LED 전구처럼 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