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이 인공지능(AI)·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충청권 디지털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인공지능 분야 50개 교육과정에서 1310명이 수료했으며,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9개 교육과정에서 196명이 수료해 올해 수료생은 1506명에 이른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기업 수요에 맞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계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현재 수도권(서울),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동북권(강원·경북·대구),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호남권(광주·전남·전북)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AI, 블록체인, 3D(3차원) 프린팅 등 SW 분야 전문교육, 개발, 테스트,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해마다 8000여명의 교육생을 키우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AI·SW 인재 3만7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부터 충청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거점 구축

충청권에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충남테크노파크, 세종테크노파크 등이 AI 분야 핵심 기술과 연구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과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AI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경쟁력을 높여 충청권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충청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AI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경쟁력을 높여 충청권의 미래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 아래 2020년 시작했다. 충청권에서는 올해 예산만 79억600만원이 투입되었으며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와 달리 기본과정보다 중급 및 고급과정을 확대 운영했다. 대전·충북·충남·세종 등 4대 지역 거점에 구축한 ICT콤플렉스에서는 ▲교육·SW개발·비즈니스·커뮤니티 등 네트워킹 공간 운영 및 SW개발 환경 보완 등이 포함된 ‘ICT콤플렉스 인프라 활성화’ ▲창업 전문 컨설팅, 액셀러레이터 그룹 컨설팅 지원 등 취창업 고용 증진과 콘퍼런스, 인공지능 주간 등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ICT콤플렉스 프로그램’ 운영 ▲인공지능·블록체인·온라인코딩 교육과정 및 지역특화 기업협력프로그램과 교육수료생 취·창업 역량강화 및 취업 연계 지원을 포함하는 ‘AI 융합 교육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교육생의 프로그램 개발·운영 역량 및 충청지역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충청권 AI 전문가 멘토링’은 지역 기업 및 현장 전문가와 소통하며 전문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교육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멘토링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차세대 어학교육을 꿈꾸는 중장년 창업도전자도 나왔다. 충남대 언어학 석사과정생인 김용봉씨는 AI 교육과정을 수강하고 국제음성기호의 한글표기법(K-IPA) 책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또 ICT분야 관련 비 전공자이지만 AI중급과정을 이수한 이승원씨는 AI가 쓰는 영어소설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대전ICT이노베이션스퀘어’ 관계자는 “내년에는 AI, 블록체인 교육뿐만 아니라 데이터, IoT(사물인터넷) 관련 교육과정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프로젝트로 취업경쟁력 강화

각 지역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교육 개발 및 현장실습 등을 적용하며 지역 산업 고도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대전-정보통신, 바이오, 물산업 ▲충북-지능형 IT부품, 수송기계소재부품, 바이오 헬스 ▲충남-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바이오식품 ▲세종-스마트시티와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 등이다.

‘충청권ICT이노베이션스퀘어’ 관계자는 “2020년 기준 충청권 ICT기업 5351곳 중 SW 기업은 1493개로 27.9%를 차지했고, 이는 전국 SW기업의 24.8%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인공지능 산업의 기반이 되는 SW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라는 점에서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 확산에 적합하다”고 했다. 전국에서 SW기업이 가장 많은 대전, SK하이닉스와 매그나칩 등 반도체 기반이 강한 충북, 수도권과 인접한 충남, 전국에서 기업 증가율이 가장 높은 세종 등 각 지역의 강점을 발판으로 AI와 SW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충청권 ICT콤플렉스를 거점으로 ICT 협업공간을 조성, SW 인프라를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전문가를 키워 충청권의 ICT 허브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1차 산업과 3차 산업에 특화된 충청권 산업 구조를 스마트 제조 중심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재편해 좋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혁신 및 플랫폼 활성화에 발맞춰 현장 실무 중심 AI 융합교육을 지원하겠다”며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의 ICT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