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운영하는 이랜드그룹 테마파크 대구 이월드가 올해 역대급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2021년 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방문객 수가 증가한 이월드는 올해 누적 방문객 수 320만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월드가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주요인으로는 ‘연간 회원 확보’와 ‘콘텐츠 체질 개선’이라는 두가지 전략을 꼽고 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이랜드그룹 테마파크 대구 이월드에서 지난 5월 한 달간 진행된 불꽃쇼./이랜드 제공

◇고객이 원하는 필수 혜택만 담아낸 멤버십으로 올해 연간 회원 10만명 유치

이월드는 코로나 이후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연간 회원 모집에 열중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연간 회원수를 확보하면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고 수익 측면에서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방병순 대표이사의 아이디어가 사업에 적용됐다.

연간 회원 확보 전략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올 한해 320만명의 누적 입장객은 물론, 지난해 연말 기준 6만명이었던 연간 회원수가 올해 기준 10만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매출과 수익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코로나 이전을 상회하는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간회원권은 이월드의 탄탄한 수익구조를 완성하며 동시에 방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도 한다. 이월드는 기존 회원권의 불필요한 혜택은 덜고, 고객들이 원하는 필수 혜택만 담아낸 합리적인 2종 패키지를 내놓았다. 놀이기구는 물론 먹거리, 놀거리 등을 한데 묶은 ‘올인클루시브 PKG권’과 대표 먹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고메 PKG권’이다.

◇이월드, 콘텐츠 체질 개선하며 ‘가족 나들이 명소’로 완전히 자리잡아

이월드는 올해 ‘가족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5~25세에 집중했던 타깃을 패밀리로 전환하면서부터 가족 단위 고객들의 맞춤형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에 따라 매주 가족 고객이 방문했을 때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365일 모두 다른 콘텐츠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인기 높은 축제 콘텐츠를 강화했다. 다양하게 운영되어 오던 축제를 고객 관점에서 논의해 인기가 없는 축제는 과감히 없애고 반응이 좋았던 축제는 보완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벚꽃축제로 자리매김한 ‘블라썸 피크닉’은 신규 포토존과 벚꽃 라이팅쇼를 만들어 고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튤립트래블’ 축제 기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만 송이를 조성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올해 가장 큰 이벤트는 5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저녁에 진행된 불꽃쇼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진행한 불꽃쇼가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자 이월드는 기간을 한 달로 연장해 매주 선보였다.

축제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키즈 콘텐츠도 함께 선보였다. 7월에 리뉴얼한 3D 매직시네마는 매회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오픈한 알파카 농장은 아이들 필수 체험코스로 등극하며 2개월간 단독으로 관람객 30만명을 유치했다. 12월에는 세계 희귀 앵무새를 만날 수 있는 버드파크, 120m 슬로프 눈썰매장, 각종 먹거리가 있는 스노우빌리지 등 아이들을 위한 풍성한 콘텐츠가 있다.

일루미네이션 축제를 통해 선보인 ‘매직 스테이션’과 ‘자이언트 매직북’.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초대형 미디어 레이저쇼로 꿈 같은 시간 선사

최근 이월드는 매년 진행해오던 별빛축제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일루미네이션’ 축제를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 최고 미디어아트 전문 기업인 SBS A&T와 협업해 화려한 레이저쇼를 고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정문에서는 화려한 영상 연출이 돋보이는 성 모양의 구조물 ‘매직 스테이션’을, 분수대에서는 이월드 대표 캐릭터 비비와 포포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 아트북 ‘자이언트 매직북’을 만나볼 수 있다. 자이언트 매직북은 국내 최초 3D 레이저 미디어 아트쇼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가로 16m, 세로 11m 크기의 기네스책 구조물을 표현했다.

이월드 관계자는 “언제 찾더라도 항상 새로운 최고의 테마파크로 기억되기 위해 압도적인 비주얼과 축제 콘텐츠를 풍성하게 준비해 고객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월드는 2023년을 앞두고 국내 최초로 도심에서 동물들과 마음껏 뛰어놀고 체험할 수 있는 ‘사파리월드’, 아름다운 전망대가 있는 ‘퀸즈가든’과 국내 최고 높이의 타워 리뉴얼 등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