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풍력과 태양광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려아연은 장기적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그린수소 사업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2050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100% 그린 징크(Green Zinc) 생산을 목표로 쉼 없이 달리고 있다. 그린 징크란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로 생산한 친환경 아연을 뜻한다.
고려아연은 호주에 있는 자회사 SMC를 통해 호주의 풍부한 풍력과 태양광을 기반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서고 있다.
비철금속 제련은 가공비의 40% 이상을 전력요금이 차지할 만큼 전력소비가 많은 전기분해 공정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기업의 이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내부적으로는 공정 효율을 향상시키고, 외부적으로는 저렴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필수적이다.
고려아연 역시 이러한 이유로 2016년 SMC 부지 내에 자가소비 목적의 발전소 건설을 계획했다. 전력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전력요금이 급격히 인상하는 현지 상황에 대응하려던 것이었는데, 때마침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대두되던 시점이어서 햇빛이 풍부한 호주의 장점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2018년 고려아연은 호주 최대 규모인 12㎿급 태양광 발전소를 제련소 내에 준공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이후 고려아연은 SMC의 발전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최대 풍력발전소(MacIntyre)사업 지분 투자에도 참여했다. SMC 제련소는 2020년 세계 대형 제련소 최초로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더 나아가 고려아연은 호주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수소로 전환해 국내 사업장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의 온산제련소에 수소환원 제련 공정을 도입해 국내 금속기업 최초로 2050년 RE100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고려아연은 전 사업장의 에너지원을 수소 기반의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