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미세 먼지를 차단하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한복판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 버스 정류장은 그늘막이에 벤치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버스 매연이나 자동차 타이어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를 마실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에 강남구는 공기정화 및 살균 시스템 등을 갖춘 ‘프리존 셸터’를 설치하고 있다. 2019년 2곳을 시작으로 2021년 테헤란로 10곳에 이어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도산대로 14곳, 학동로 6곳을 확대 설치해 총 32곳을 운영 중이다.
미세 먼지 프리존 셸터는 전기집진기와 활성탄으로 도로변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한다. 유리 벽을 통해 1차로 먼지를 막고 정화된 공기를 유입해 내부 미세먼지를 ‘좋음’ 상태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냉·난방기기로 실내온도가 자동 조절돼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고, 온열의자도 설치됐다. 여기에 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BIT)시스템과 함께 키오스크를 이용한 인터넷 검색, 공공 와이파이 제공 휴대폰 충전 시설, AED 심장 제세동기, 메타버스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셸터 내외부에 전광판을 설치해 문화예술공간으로도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