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국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기술인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에 나서고 있다.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지하저장소에 저장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석유공사는 약 40년간 국내외 석유가스 탐사·개발·생산사업 수행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국내 대륙붕 탐사 경험, 동해 가스전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 지하 주입에 필수적인 기술을 다양한 환경에서 실제로 활용해 봤다.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운영 및 관리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석유공사는 그동안 지속적인 이산화탄소 저장 분야 연구개발 수행을 통해 국내 CCS 통합실증 사업 운영을 위한 충분한 기술 역량과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석유공사는 울산 인근 바다에서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천연가스를 생산해온 동해 가스전이 생산 종료됨에 따라 천연가스가 차지하고 있던 지하공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동안 국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만 할 뿐 별도로 포집하여 저장하는 시설은 없었는데, 동해 가스전 생산 종료와 함께 국내 CCS 사업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실증 플랫폼을 사용할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석유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다부처 대규모 CCS 통합 실증 및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상용화 기반 구축’ 국책 과제에 참여 중이며, 2022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지원 등 국내 CCS 실증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앞으로 30년간 매년 40만t(톤)의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최대 1200만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호섭 CCS사업팀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는 매우 중요하고 현실적인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라며 “이를 위해 석유공사는 동해 가스전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저장 실증사업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