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경기침체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金)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7월 19일 기준 국내 금 시세는 7만2360원으로, 연중 최고가였던 지난 3월 8일 7만8360원과 비교하면 7.7% 하락했지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4.9% 상승한 가격이다. 1년 추이로 살펴보면 금 시세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KRX)는 주식, 파생상품, 국채 등을 거래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거래소다. 한국거래소는 투명한 금시장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2014년 3월 24일 ‘KRX 금시장’을 개설했다.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이다.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고 거래 동향과 호가정보 등이 투명하게 공개돼 투자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금 투자 방법으로는 KRX 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 금신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는 방법은 KRX 금시장을 통한 구매이다. KRX 금시장의 시세는 국제 금시세 대비 100.1~100.4%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KRX 금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KRX 금시장에 상장된 종목은 1kg 골드바와 100g 골드바 두 가지다. 둘 다 거래단위는 1g이므로, 투자자는 6~7만원 내외의 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상품에 따라 1kg단위 또는 100g단위로 인출할 수 있다. 실물로 인출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되지만 이는 골드뱅킹, 실물 매수(금은방) 등 다른 투자수단도 마찬가지다.
관계자는 “KRX 금시장은 고품질의 금을 저렴한 가격과 낮은 수수료로 거래하고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정부정책시장”이라면서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금 실물 보유를 원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가장 합리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