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이 집약된 IT(정보기술) 제품,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전기차 등이 새로운 소비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혁신의 시대다. 변화의 물결을 선도하는 LG전자가 ‘UP(업)가전’을 새로운 화두로 제시하며 가전 시장의 또 다른 흐름을 이끌고 있다. UP가전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혁명과 같은 가전제품들이다.
◇익숙하지만 항상 새 제품 같은 ‘UP가전’
LG전자는 올해 초 ‘당신에게 맞춰 계속 더 좋아지는 가전’이라는 슬로건으로 UP가전을 공개했다. 이는 성능이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맞춤형 가전으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독보적인 생활가전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 소비자는 익숙한 제품에서도 늘 새 제품인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UP가전은 소비자의 제품 사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후 맞춤형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UP가전을 공개한 LG전자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배포해 왔다. 최근까지 약 6개월 동안 11개 UP가전 제품군(群)에 20여 개의 신기능을 추가했다.
◇업계의 판도 바꾸며 대세가 되다
가전은 ‘사는 순간 구형(舊型)’이라는 통념이 있었다. 그런데 LG UP가전은 이런 편견을 과감히 깨뜨렸다. ‘늘 새 제품 같은 가전’을 트렌드로 정착시키며 업계 판도까지 바꿔놓았다.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1월 UP가전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UP가전이라는 콘셉트 자체는 경쟁사가 따라 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LG전자는 1~2년 이상 장기간 서비스 콘텐츠를 준비하고, 시장을 선점했다. 따라서 경쟁사가 따라와도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소비자와 UP가전의 연결고리 ‘LG 씽큐(LG ThinQ)’
UP가전은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의 사용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용자가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려면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이용해야 한다. LG 씽큐 앱은 등록된 제품에 새로운 업그레이드가 추가되면 사용자의 휴대전화에 알림을 보낸다.
UP가전 등장 후 LG 가전 구매자가 씽큐 앱에 제품을 등록하는 비율이 종래보다 2배가량 늘었다. UP가전 구매자 중 업그레이드 기능 경험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한다.
LG전자는 지난 4월 UP가전에 필요한 기능 관련 사연과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있었으면 좋겠UP’ 공모전도 진행했다. 한 달 만에 2966건의 아이디어가 모였다.
◇F·U·N한 경험과 함께 환경까지 생각하는 UP가전
UP가전은 조주완 사장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F·U·N(First·Unique ·New)’ 개념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하반기에 정수기·얼음정수기냉장고·김치냉장고 등을 UP가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UP가전 제품 전반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동작 코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UP가전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탄소 배출량 감소와 환경 보호 차원에서 세탁기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세탁 코스와 필터까지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