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브젠 시술을 받은 여성의 입가 주름 전후 사진. / 진성형외과 제공

몇 년 전 한 내원자가 병원을 방문했다. 과거 얼굴 전체를 당기는 미니거상술을 받고 이름난 초음파시술과 실리프팅도 받았지만, 팔자주름과 입가 주름이 잘 펴지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내원자에게 ‘쥬브젠 시술’을 추천했다.

쥬브젠 시술은 안면거상술이나 리프팅 등 다른 치료 방법으로 효과가 없는 ‘깊은 주름’을 치료한다. 이러한 쥬브젠 시술의 원리는 극소량의 이산화탄소가스와 히알루론산을 함몰된 진피층에 여러 차례 주입하는 것에 있다.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인 자극을 동시에 주면 주름 바로 아래 패인 진피층에 다량의 콜라겐 조직이 생성된다. 한마디로 새살을 돋게 해 주름을 펴는 방식이다.

쥬브젠 시술의 장점은 주름져 함몰된 피부의 진피층을 머리카락처럼 가느다란 주삿바늘로 시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술 48시간 후 염증이 발견되지 않으면 별도의 치료가 필요없다. 바로 세안과 화장을 하거나, 운동을 할 수 있다.

이 시술은 실제 지난 2010년 세계 미용 성형 분야 3대 학술지에 속하는 ‘Annals Of Plastic Surgery’(세계성형연감·SCI)에 채택돼 2013 표지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심사위원회에서도 가능한 시술로 인정해 필자가 11년 이상 문제없이 시술하고 있다. 그만큼 쥬브젠 시술은 학술적으로나 임상적으로 검증됐다고 할 수 있다.

쥬브젠 시술은 국소마취주사보다 덜 아프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 없을 정도다. 일반적인 염증을 제외하고 부작용도 많지 않다. 1000명당 1명꼴로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11년 이상 시술해오면서 이러한 사례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