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인천시가 매년 실시하는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2018년 이후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2개 시책사업 중 27개 사업이 모두 순위권(1~3위)에 들었고, 주민 복지와 여성·아동, 도시경제, 녹지 조성 등의 분야에서 다른 자치구와 큰 격차를 보였다.
남동구가 높은 평가를 받게 된 배경 중 하나는 바로 공원·녹지 조성이다. 구는 지난 4년간 주민 휴식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녹지 축 조성에 공을 들여왔다. 우선 만월산을 비롯한 6개 산을 중심으로 공원과 하천, 무장애나눔길을 잇는 33.5㎞ 규모의 남동둘레길을 조성 중이다. 지난해 소래포구축제에 맞춰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천연기념물인 장수동 은행나무와 더불어 인천대공원, 소래생태습지공원, 늘솔길공원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장아산, 늘솔길공원, 만수산 등에 걸쳐 있는 무장애나눔길의 총 길이는 6040m다. 특히 올 초 주민에 개방한 만수산 무장애나눔길은 해발 201m에 2751m 길이로, 지난 2016년부터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조성된 전국 무장애나눔길 100곳 중 최장(長)·최고(高) 규모다. 구는 무장애길 조성 당시 감정평가 약 120억 원 규모의 사유지를 소유자와의 적극적인 협상 등을 통해 약 15억 원에 매수하며 예산 절감의 효과도 거뒀다. 만수산 무장애길은 조성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이용 인원이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남동둘레길 조성이 완료되면 이용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동구는 지난해 초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32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제를 추진하며 남동구만의 특화사업을 선보였다. 9개월에 걸친 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여성 친화 공공시설 가이드라인 제작을 비롯해 경력단절 여성 사회활동 지원, 체험형 성평등 교육, 성인지 통계집 제작 등이 대표적 성과다. 지난해 말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앞서 신설한 아동 권리 전담부서를 주축으로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회성 정책이 아닌 구정 전반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관점이 반영되는 것이 목표로, 올해도 대상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동구의 과제 중 하나인 신·구도심 양극화 해소도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만부마을, 남촌동, 간석3동 등 대표적 원도심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구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주민 주도의 도시 균형발전에 힘을 보탰다. 원도심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상주차장에 스마트 주차 관제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학교 유휴공간에 부설주차장을 조성, 개방해 주차난에 시달리던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장기간 방치돼 우범 시설로 여겨져 온 원도심 내 빈집을 주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