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의 송곳을 가리키는 ‘낭중지추(囊中之錐)’는 ‘뛰어난 재능은 반드시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람의 혀만큼 예민하고 정직한 것도 없다. 맛있는 음식은 송곳처럼 두드러져 대중에게 인정받기 마련이다.
지난해 12월 조선비즈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한 ‘2021 대한민국 식품대상’에서 간편식 면(麵) 부문, 간편식 양식 부문에 걸쳐 3관왕을 수상한 기업이 있다. 면 업계의 소문난 장인기업이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면사랑이 그 주인공이다.
▲소비자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전문가 등 3단계 평가로 진행된 까다로운 심사에서 면사랑의 ‘새우튀김우동’ ‘차슈돈코츠라멘’ ‘미트볼로냐 스파게티’가 뛰어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최소화한 포장재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30여 년 역사를 지닌 면사랑
면사랑은 1993년 잔치국수를 시작으로 30여 년 동안 냉동면·냉장면·생면·건면·쌀국수 등 다양한 면 제품을 생산해 왔다. 면은 물론 각 면에 어울리는 소스와 면의 풍미를 살리는 튀김 및 육가공 요리, 고명류까지 단일 공장에서 생산하는 면·소스 대표기업이다.
창업 후 국내 식품 대기업,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등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면사랑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행태 변화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냉동 간편식과 밀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전 세계 면 요리를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모짜렐라 로제 누들떡볶이’와 ‘춘천식 치즈닭갈비’는 출시 직후 이마트 밀키트존에서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마트의 피코크 브랜드로 판매 중인 면 밀키트 6종 및 조선호텔 프리미엄 면 밀키트 등은 제품력을 익히 인정받았다. 면사랑은 올해 생면류와 떡·야채·육류 등을 고루 활용한 다채로운 면 요리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천하제일 면치기대회’ 등 소비자와 소통 강화
지난해 말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발표한 ‘미리 보는 2022 외식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식품 키워드는 ▲1인식 ▲간편식 ▲홈스토랑(홈과 레스토랑의 합성어) ▲안전한 외식 등이다. ‘비대면’ 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대중화’와 ‘미식여행’ 욕구를 충족하는 메뉴가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면사랑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온라인으로 즐기는 랜선 미식여행’ 콘셉트를 적용한 ‘천하제일 면치기대회’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전국 면 애호가들의 이색 도전을 이끌어 냈다. 각국의 면을 상징화한 SNS 콘텐츠까지 발행하며 소비자와 소통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정세장 대표는 “소비자들이 편하게 전 세계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며, 건강하고 풍요로운 면식(麵食) 문화를 펼쳐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