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하 신세계)이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워 미래형 백화점으로 도약 중이다.

신세계는 최근 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미술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아트 갤러리를 선보였다. ‘아트갤러리 with 서울옥션’에서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경매도 진행한다.

신세계 디지털 갤러리가 처음 준비한 전시는 ‘제로베이스 : 디 에딧(Zerobase : The Edit)’으로 작품 전시나 판매가 아직 많지 않은 신진 작가들을 위한 장이다. 이번 전시는 3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온라인 경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참여 작가는 275C, 김희경, 이종기, 임현희, 최예지, 한임수 등 19명이다. 총 128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일부 원화 작품에 대해 낙찰된 실물 작품과 함께 NFT 작품도 받을 수 있다. NFT 작품은 강태구몬, 한임수, 허혜영, 최우영, 닥설랍, 김희경, 지히, 김현주 작가의 총 51점을 준비했다.

신세계 디지털 갤러리의 첫 전시인 ‘제로베이스 : 디 에딧’에 참여한 이종기 작가의 ‘풍남문’. / 신세계백화점 제공

지난달에는 NFT를 유통업계 최초로 자체 제작하고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기획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의미한다.

신세계는 봄을 맞아 ‘Spring Vibes’ 이미지를 NFT로 발행해 백화점 모바일 앱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했다. 꽃이 피어나는 5개의 영상을 10초 길이로 제작해, 각각 2백개씩 1천개를 준비했다. 미국 3D 아티스트인 베레니스 골먼(Berenice Golmann)과 신세계가 협업해 만든 이미지다.

해당 NFT는 소유권만 이전되며, 2차 창작 및 변형은 금지한다. 최초 발급 이후 지갑 간 NFT 이동 및 2차 마켓 거래 등에 대해서는 신세계가 관여하지 않는다. 또한 NFT 소지로 인한 별도 혜택은 제공하지 않는다.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백화점 앱 방문도 증가했다. 행사 기간 신규 고객 유입은 기존 이벤트 참여 때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은 그동안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하며 업계를 선도해왔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해외 패션쇼를 생중계했다. 지난 2월 말부터 올 3월초까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의 럭셔리 브랜드 현지 패션쇼를 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보여줬다.

신세계 디지털 갤러리의 첫 전시인 ‘제로베이스 : 디 에딧’에 참여한 김희경 작가의 ‘트롬트롬 02′.

‘신세계 럭셔리 패션위크’ 테마로 열린 이번 중계는 신세계 앱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를 통해 서비스했다. 이번 패션쇼 라이브는 프라다, 토즈, 보테가 베네타, 발렌티노, 미우미우 등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 유럽에 직접 가지 않고도 신세계 앱을 통해 볼 수 있도록 22 F/W 시즌 새 콜렉션을 선보였다.

신세계는 이번 라이브 방송과 동시에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 브랜드의 S/S 시즌 신상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향후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 F/W 시즌 신규 프로모션까지 연계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역시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단순히 쇼핑 정보만을 전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 전자책 서비스, 뮤직 큐레이션, 제철 음식 레시피, 소셜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전자책 대여 서비스 ‘신백서재’는 신세계백화점 앱에 로그인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대여기간은 14일, 대여 가능한 책 수는 무제한이다. 고객별로 빌릴 수 있는 책 종류는 차이가 있다. 책 추천 서비스인 ‘다독다독(多讀多讀)’도 진행 중이다.

작년 8월에는 지니뮤직과 손잡고 백화점 모바일 앱 내 지니뮤직 전용관인 ‘지니뮤직 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월별 추천 음악, 관련 영상 등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온택트 콘서트를 통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계절과 식탁’ 코너에서는 지금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식재료를 알려준다. 신선한 재료를 고르는 법부터 손질하는 방법, 같이 먹으면 좋은 궁합, 맛있게 먹는 레시피, 인기 맛집까지 해당 음식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해외 패션쇼를 라이브로 중계하고 디지털 갤러리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변화시킬 디지털 신세계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