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텐 휠러의 작품 Y와 MCM과 협업한 크리스마스 장식.

신세계면세점이 온오프라인 매력도를 높여 ‘관광 신세계’를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오픈 당시부터 ‘세상에 없던 면세점’ 슬로건을 걸고,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오랜 흔적을 남기는 ‘마인드마크(Mindmark)’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최근 신세계면세점은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공간’이 되기 위해 쇼핑·문화·체험 3요소를 강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공간의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온라인 쇼핑 공간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쇼핑 관광 활성화에 대비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본점, 연말 맞아 화려한 빛으로 변신

연말을 맞아 명동에 나온 행인들은 발길을 잠시 멈추었다. 신세계면세점 본점 외관은 마치 한 편의 서커스 쇼가 펼쳐지는 것 같았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뿐 아니라 3분가량 스토리가 담긴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해 명동을 방문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매년 새로운 컨셉트로 꾸미는 신세계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연말에는 꼭 와봐야 할 장소로 꼽힐 만큼 유명하다. 2021년은 여기에 스토리까지 더해져 탄성을 자아냈다.

약 140만개의 LED칩 스크린에는 움직이는 리본 위에서 선보이는 외줄타기 쇼에 이어 다양한 크리스마스 아이템 등을 소개한다. 또한 영상 마지막에는 ‘당신을 위한 마법의 순간들(Magical moments for you)’이라는 메시지를 내보내며 면세점을 방문하는 고객과 관광객들의 행복한 연말을 기원한다.

아트스페이스에서 미술품을 관람하는 고객.

◇면세점? 미술관? 면세쇼핑에 이어 문화쇼핑까지

이제 면세점에서도 문화를 쇼핑하는 시대다. 신세계면세점은 출범 당시부터 ‘아트(Art)’를 차별화 포인트로 삼고 ‘세상에 없던 면세점’ 슬로건을 내걸었다. 올해는 명동점 내 각종 전시와 이색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 8월에는 업계 최초로 미술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아트 스페이스’를 명동 본점 9층에 오픈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냐 리’와 ‘김은아’와 협업해 다채로운 미술품들로 구성된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고객들은 작가 특유의 감성이 담긴 ‘작가의 방’ 콘셉트의 공간에서 작품을 체험하고, 신세계면세점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설치미술 작품으로 글로벌 관광객 놀이터로 변신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지속적으로 설치미술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2016년 설치미술가 카스텐 휠러(Carsten Holler)의 대형 회전그네 ‘미러 캐러셀(Mirror Carousel)’에 이어 현재 가로 1200cm, 세로 600cm의 거대하고 화려한 회전 터널을 연상시키는 작품 ‘Y’를 전시 중이다. 작품 Y는 960개 전구를 나선형으로 만들어 시간차로 빛나게 해 마치 터널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시각적 체험을 제공한다.

마술쇼 스토리를 담은 미디어 파사드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민 외관.

◇여행의 소중한 추억을 전시하는 ‘다시 만난 세계 展’

명동 본점 10층 상단에 있는 미디어 파사드에는 고객 체험형 전시 ‘다시 만난 세계 展’을 선보였다. ‘다시 만난 세계 展’은 코로나19로 장기간 해외여행이 어려웠던 상황에 고객들이 가진 여행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신청 받아 단편 영상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세밀한 일러스트레이션 표현에 강한 김병진 작가가 고객 여행에 대한 추억을 영상으로 제작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시 떠나게 될 해외여행에 대한 설렘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프랑스, 태국, 홍콩 편까지 모두 공개됐으며, 지난 7월 전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 대한민국 디지털애드 어워즈의 디지털 영상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알리페이와 디지털마케팅 협약식 유신열(왼쪽)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와 정형권 (오른쪽) 알리페이 코리아 사장. /신세계면세점 제공

◇알리페이와 디지털 마케팅 협약 맺고 중국 시장 공략

지난 11월 21일 국내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알리페이와 디지털 마케팅 추진 협약을 맺고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알리페이는 10억명 이상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 1위 디지털 결제 플랫폼이다.

타오바오, 티몰, 플리기 등 알리페이 관계사 플랫폼에서 신세계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인기 K-브랜드도 알릴 계획이다.

◇온라인몰 개선으로 고객 편의성 강화

자체적으로는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는 쇼핑 경험을 주기 위해 온라인 몰을 개선하고, 내부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온라인 몰은 제품 이름을 몰라도 이미지나 키워드로 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성별, 나이, 관심사 등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등 고객 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해 ‘나를 잘 알아주는 면세쇼핑몰’을 이루기 위해 진화 중이다. 개인화 서비스는 개인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화장품에서 눈에 띈다. 천편일률적으로 나이나 성별에 따라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피부 타입과 고민 등 뷰티 프로필을 입력하면 거기에 맞춰 상품을 추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