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에스파, 방송인 유재석 등을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트렌드를 주도한 ‘2021 비저너리’로 선정했다. /CJ ENM 제공

CJ ENM은 지난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한 이들에 대한 ‘비저너리(Visionary)’ 시상을 시작했다. 작년에 이어 2회차를 맞은 ‘2021 비저너리’는 올 한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을 휴먼 센트릭 메타버스(Human Centric Metaverse·인간 중심 메타버스)로 정의했다. 또 ‘탈영토주의’, ‘초예능시대’, ‘공존을 위한 공감’을 핵심 키워드로 꼽으며 이에 부합하는 문화·예술인 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영화 ‘미나리’로 제 93회 아카데미영화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은 작품을 통해 전 세계에 인류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 휴머니즘을 선사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 열풍을 일으킨 황동혁 감독은 한국 특유의 정서가 담긴 작품으로 전 세계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방송인 유재석은 예능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체 불가능한 크리에이터임을 입증했다.

올해 하반기 최고 화제로 떠오른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연출한 CJ ENM 최정남 PD는 ‘스트릿 댄스’라는 비주류 장르도 예능의 소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아이돌 그룹 BTS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4관왕, 아시아 가수 최초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올해의 아티스트상’ 수상 등 성과를 거둬 2년 연속 수상했다. 아이돌 그룹 에스파(aespa)는 아바타에 기반한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팬덤 문화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