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선(왼쪽) 이티코스메야코리아 회장과 김태환 하트그룹 대표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 강화에 나섰다./하트그룹 제공

최근 요소수 품귀 사태로 화물차가 운행을 멈추는 등 물류대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정화하기 위해 SCR(선택적 촉매 감소 기술)에 사용하는 물질이다. 우리나라는 97%의 요소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중국 정부가 요소 수출을 금지해 요소수 대란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트그룹(대표이사 김태환)은 이티코스메야코리아(회장 이우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러시아산(産) 요소수의 국내 유통에 나선다.

러시아 에콤사가 국내에 공급하는 요소수(AUS32 AaBlue)./하트그룹 제공

◇하트그룹, 러시아산 요소수 36만톤 국내 유통

최근 이티코스메야코리아는 최근 러시아 에콤(ECOM)사와 연간 36만톤에 이르는 요소수(AUS32 AaBlue)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하트그룹은 이티코스메야코리아가 공급하는 요소수의 국내 유통에 본격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트그룹은 원활한 국내 유통을 위해 물량 부족으로 어려움이 큰 관련 기업 대상으로 안정적인 요소수 공급을 위한 일정 상담 등 세부 계약 미팅에 나섰다.

김태환 하트그룹 대표는 “러시아 에콤사와 월 3만톤 물량이 계약되어 안정적인 국내 공급이 기대된다”며 “1000리터 단위 벌크 포장 형태로 반입되는 에콤사 요소수의 원활한 국내 공급을 위해 물류 등을 사전 점검해 차질 없이 유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러시아산 요소수 공급으로 국내 시장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급 계약 체결 시 14일 정도면 계약 물량이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티코스메야코리아 러시아 현지 법인 관계자가 피크랩에서 공급하는 킹크랩을 소개하고 있다./하트그룹 제공

◇하트그룹, 러시아산 해산물의 국내 유통에도 참여

하트그룹은 러시아산 해산물의 국내 유통에도 참여해 활동 반경을 넓힌다. 최근 이티코스메야코리아는 해산물 및 해양 운송 회사인 피크랩(P=Krab·대표 사포즈니코프 알렉산더)사와 킹크랩·명태 등 해산물에 대해 5년에 걸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하트그룹은 이티코스메야코리아의 국내 유통 대행사로 낙점됐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피크랩은 러시아산 전체 해산물의 75%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유통 기업이다.

하트그룹은 향후 국내 시장에 반입될 사전 물량을 철저하게 기획·준비해 킹크랩 등 피크랩에서 제공하는 신선한 해산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티코스메야코리아 러시아 현지 법인 등과도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