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기업 채용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채용 전(全)과정을 비대면(非對面)으로 진행했다. 비대면 온라인 평가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응시자 편의성 면에서도 장점이 많아 향후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비대면 사회 전환 상황에 다방면으로 성과를 내며 주목받았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이처럼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 사회 전환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2021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 사업을 시행했다.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 사업은 국가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전격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New Deal)’의 일환이다.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 추진 분야는?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 사업은 교육·유통·보건·생활 등 12개 분야(지정 과제 7개, 자유 과제 5개)에 대해서 추진됐다. 지정 과제는 ▲비대면 평가 ▲감염병 대응 안심터치 ▲스마트 멘탈케어 ▲감염병 대응 로봇 ▲생활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여가·홈트레이닝 플랫폼 ▲라스트마일 로봇배송 등 7가지이다. 자유 과제는 ▲실감콘텐츠 체험 플랫폼 개발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기반 재활 장비 개발 ▲교통사고 환자 VR 치료기기 개발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로봇 개발 ▲비대면 AI 실감 멀티 플랫폼 개발 등 5가지였다. 12개 과제에 4개 기관 및 산학협력단과 22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혁신적인 비대면 서비스의 구현·고도화가 지원됐다.

특히 올해 추진된 지정 과제에서 성과가 더욱 돋보였다. 감염병 대응 안심터치는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해소해 전파까지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빅데이터·AI 등 신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치료제 스마트 멘탈케어 서비스는 심리케어 서비스 발굴 및 확산으로 연간 ‘정신행동장애 사회·경제적 비용’을 10%나 절감했다.

① 엔컴의 치매예방 인지 강화 VR 솔루션. ② 피앤피미디어의 소아뇌성마비 환자 맞춤형 VR 재활 프로그램. ③ 우디의 ATM형 비대면 키오스크. ④ 더포스웨이브의 DTXR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생활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는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 기반 디지털 모델하우스로 건축물의 건설비용을 줄였다. 또한 가정 내 체류시간 증가로 신체활동이 필요한 아동용으로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맞춤형 여가·홈트레이닝 서비스도 개발됐다. 물품 배송을 위한 배달 로봇 서비스 ‘라스트마일’ 로봇배송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VR 기반 재활 장비 개발을 통해, 재활의학계의 문제를 해소한 사례도 있다. 실제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B병원 격리시설에서는 환자들에게 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을 사용했다. 자율주행 로봇은 주요 물품을 운반하면서, 효율적인 인력 활용과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감염병 전파 예방에도 효과적이었다.

더불어 지폐 인식과 실명 확인 등 다(多)국가 통화관리 금융 솔루션을 탑재한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서비스는 비대면 환전(換錢)의 편리성도 제고했다. 또 세계 최초 O2O(Online to Offline) 대응형 글로벌 연계 예술교육 비대면 AI 실감 멀티 플랫폼은 ▲AI 스튜디오 ▲비대면 원격 교육 ▲XR 음악 클래스를 구현하기도 했다.

◇비대면 선도서비스에 향후 5년간 400억원 투자 계획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디지털 신기술(XR·5G 등)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적용한 비대면 선도서비스에 5년(2021∼2025년)간 총 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에는 ▲지역 특화 ▲탄소 최소화 ▲인구감소 대응 등 사회적 가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망 비대면 서비스 모델도 추가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글로벌산업본부장은 “올해 다양한 비대면 선도서비스 실증(實證)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생활밀착형 비대면 서비스가 전방위로 확산될 수 있게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