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로 국민 건강권 업그레이드

고종관 심사위원장 뉴스웍스 메디컬&팜 국장

조선일보가 후원하고 헬스인뉴스가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베스트 클리닉’ 선정 의료기관이 발표됐다. 이번 시상식은 최근 중요시 되는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질환 및 진료과목별 전문성을 갖고 환자 중심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선정하고자 마련됐다. 환자 중심형 의료 서비스는 국민 건강권 보장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 덕목이다. 진료과목별 전문적인 양질의 의료 서비스는 환자에게 신뢰로 다가와 좋은 의료기관이라는 믿음을 준다. 총 6개의 우수 의료기관이 이름을 올린 이번 시상식은 엄격하고 정확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의료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공적 자료를 토대로 직접 심사를 진행했다. 질환 및 진료과목별 전문성, 각 진료별 의료 서비스, 사회적 책임의 모범 사례 등을 두루 고려했다.

2021 베스트 클리닉 선정 의료기관

헬스인뉴스 주최·조선일보사 후원

윤삼영 첫눈애안과의원 원장

‘주요수술통계연보(2019)’에 따르면 국내 주요 33개 수술 중 수술 건수 1위는 ‘노년 백내장’이다. 백내장 수술은 2015년 49만1926건에서 2018년 59만2191건으로 연평균 8.8% 늘었다.

노안·백내장 수술 분야에서 SCI논문 심사를 맡고 있는 권위자 윤삼영<사진> 첫눈애안과의원 원장은 백내장 수술을 고려할 때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국내에 노안·백내장 수술이 발달하면서 쉽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백내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실명을 낳은 안과질환”이라며 “환자의 눈 구조, 생활 방식, 인공수정체 특성, 건강 상태 등을 모두 반영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 계획을 짜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술 후 시력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 인공수정체를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 번 삽입된 인공수정체는 안구 주변 조직에 유착해 재수술을 자주 할수록 시력 저하 및 부작용의 위험이 올라간다.

그렇다고 노안·백내장 수술을 마냥 미루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점차 백내장이 진행되면 수술이 요구되고 수술 난도 역시 높아진다. 수술 시기가 늦어져 백내장이 심해지면 녹내장이나 홍채염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시력 예후도 좋지 않다. 윤 원장은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 빠른 수술이 더욱 좋은 예후를 보장한다”며 “특히 인공수정체는 종류가 많아지고 개별 장단점도 뚜렷해 이에 대해 잘 아는 의사를 만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 백내장을 비롯한 안과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