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시즌이 다가왔다. 이른 추위에 벌써부터 설경(雪景)을 즐기려는 캠퍼들의 마음도 분주하다. 겨울 캠핑은 다른 계절보다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지만, 안전에 대비해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캠핑을 위한 주의사항 3가지를 소개한다.
1. 첫째도 환기, 둘째도 환기
영하의 날씨에는 따뜻한 난로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렵다. 실내 공기를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난방 기구를 사용하면 내부의 산소도 그만큼 줄어든다. 난로를 사용할 때는 텐트 환기창을 열어주고 가능하면, 위아래나 양쪽에도 열어 수시로 환기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일산화탄소 감지기, 연고 감지 경보기 등을 따로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럼에도 취침 시에는 난방 기구를 끄고 자는 것이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다. 또 텐트 내 숯불 사용은 절대 금물! 거실형 텐트에서도 환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태에서 버너와 코펠, 직화오븐기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전기 릴은 완전히 풀어서 사용하기
캠핑장에서는 전기 사용이 필수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캠핑의 경우 전기요나 장판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대부분의 전기 릴선이 길어 필요한 길이만큼만 풀어서 사용하는 경우 많다. 전선을 릴에 말아두면 부하가 걸려 열이 발생하고 전선 피복이 벗겨져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전기를 사용할 때는 본체에서 전선을 모두 풀어서 사용해야 한다. 또 이웃 캠퍼를 위해 전격 용량은 600와트(w) 이하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난방 기구로 인한 저온화상 예방하기
저온화상이란 화롯불이나 고온으로 인한 화상이 아닌 체온보다 조금 높은 44도~70도에서 화상을 입는 것을 말한다. 겨울 캠핑 필수품인 전기장판, 핫팩, 온풍기, 히터 등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저온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사용할 때에는 두꺼운 요를 깔아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준다. 난로 기구 이용 시 최소 1m 이상 떨어져 사용하고, 불멍을 할 때에도 담요나 이불로 다리를 덮고 불을 쬐는 것이 안전하다. 핫팩을 사용할 때도 장갑을 끼거나 수건으로 감싸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