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키워드는 단연 ‘면역’과 ‘항(抗)노화’다. 젊고 건강한 삶을 위해 가벼운 운동과 양질의 식사, 숙면은 필수다. 하지만 이는 ‘기본 중의 기본’. 좀 더 견고한 건강 방어막을 만들고 싶다면 ‘줄기세포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줄기세포는 안티에이징 등 항노화의학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요소 중 하나다. 자신의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정맥주사로 투여할 경우,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조찬호 청담셀의원 대표원장의 도움으로 줄기세포의 효과를 알아봤다.

◇슈퍼리치의 건강관리법? 면역방패 들고, 기초체력 쑥
줄기세포는 과거부터 슈퍼리치 등 부유층의 건강관리법으로 알려졌다. 시간은 부족한데,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택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현재도 정·재계에 몸담고 있거나, 사업가·경제인 등 건강관리에 매일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줄기세포를 정맥주사하면 체력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줄기세포는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키고, 신생혈관을 형성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단백질 합성효과를 높여 기초체력을 높이기도 한다. 또 줄기세포에는 SDF-1α, PDGF, TGF-β1, VEGF 등 성장인자가 함유돼 있다. 이 같은 물질은 항산화 효과를 이끌어내 면역력을 높인다. 이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하는 ‘면역 방패’ 역할을 한다. 조 원장은 “세포손상, 혈액순환 저하, 단백질 합성저하로 인한 근육감소는 결국 노화 현상과 유사하다”며 “줄기세포를 다시 충전하면 몸을 젊게 깨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치료에도 적용되는 줄기세포
줄기세포의 항염증 효과는 코로나19 치료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미국 마이애미대 밀러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3일 간격으로 줄기세포 정맥주사를 맞은 중증 코로나19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생존율이 높고, 회복도 빨랐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2개 그룹으로 나눠 일반적인 코로나 치료법을 시행하면서, 한 그룹에겐 줄기세포 정맥주사를 주입했고 다른 그룹에겐 가짜 약(위약)을 투여했다. 한 달 후, 줄기세포 치료 그룹에서 91%의 환자가,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42%가 생존했다. 특히 85세 미만 환자 중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생존했다. 줄기세포 치료는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줄기세포 치료 환자의 절반 이상이 2주 이내에 퇴원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의 항염증 효과로 코로나19의 심각한 특징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 정맥주사 효과 높이려면…'꼼꼼 체크 필수’
줄기세포 정맥주사 시술을 결심했다면, 꼼꼼한 점검은 필수다. 우선 줄기세포를 얼마나 섬세하게 다루는지 살펴봐야 한다. 조찬호 원장은 체계적인 줄기세포 정맥주사 시스템인 ‘청셀’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조 원장은 “청셀 프로그램 같은 고농축 줄기세포 정맥주사 시술의 장점은 전반적인 건강 체크를 한 뒤, 자신에게 부족하다 싶은 요소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줄기세포 정맥주사로 전신 컨디션을 증진했다면, 이를 필요한 부위에 직접 주사해 보다 세밀한 집중 관리를 할 수 있다.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 전반, 피부, 탈모관리 차원의 두피, 성기능 개선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