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행복입니다’ 시즌4의 콘퍼런스 및 토크콘서트는 비록 비대면 행사였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줌(ZOOM)으로 비대면 행사를 지켜볼 참가단 모집에는 ‘31초 우리가족 행복담기’ 출품자 중 168명이 지원해 49명이 선발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참가단이 된 부모들은 “늦은 나이에 얻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첫아이라 육아에 서툰데, 마음을 다잡기 위해 유익한 강의를 듣고 싶다”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휴가를 내서 참여하려고 한다”고 저마다 참여 동기를 밝혔다.
특히, 부모들의 참가 소감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어려워진 육아에 대한 고충이 묻어났다. 참가자 ‘규규맘(38세 엄마)’은 “코로나19 때문에 다른 엄마들과의 교류가 많이 없어진 것 같다”며 “비록 축제는 없어졌지만 아이가 주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신청했다”고 말했다. 또 ‘심쿵맘(34세 엄마)’은 “요즘 ‘집콕’으로 가정보육을 하면서 짜증이 늘어난 것을 반성하고 싶다”고 아이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수범씨(44세 아빠)’는 “집에만 있으니 하루가 의미 없는 것 같고 따분하고 낙이 없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비대면 행사 참가단의 뜨거운 열기 속에, 콘퍼런스와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는 내내 수많은 실시간 톡(Talk)이 쏟아져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상북도와 영광군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에는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반응이,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의 ‘코로나 팬데믹 시대-속 시원한 육아법’ 강의에는 “말 배울 시기에 마스크 전쟁을 치러야 하는 아기들이 가엾다”는 안타까움이 봇물을 이뤘다. ‘육아 달인’ 아빠들의 토크콘서트 또한 육아에 관심이 많은 아빠 참여자들의 부러움과 깨달음 속에 알찬 시간으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