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 6월 말 베타 서비스로 출시한 ‘플레이스 광고’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스 광고는 출시 약 두 달 만에 사업자 3만1000여 명의 온라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광고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이 광고비 부담은 덜고 더 많은 잠재 고객에게 자신의 가게를 알릴 수 있게, 순위 경쟁 없이도 최상단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균등형’ 광고 영역을 제공한다. 또 자신의 가게가 위치한 지역이나 업종 관련 키워드에 대해서만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했다.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있어 지역 관련 키워드가 가장 필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네이버는 지난 6월 말 출시한 ‘플레이스 광고’를 통해 3만여 명의 소상공인에게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플레이스 광고는 특히 비용은 적고 광고 효과는 높아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광고가 네티즌들에게 단순히 노출되기만 하는 것으로는 광고비가 지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네티즌이 해당 가게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광고를 눌러서 가게의 플레이스 페이지로 진입하거나 전화·예약 아이콘을 클릭해야만 비용을 받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 비용 대비 광고 효과가 높다.

지난 23일 기준 플레이스 광고에 등록한 가게는 3만 1000여곳이다. 최근 1주일간 일 평균 약 180만명의 네티즌들에게 등록 점포가 소개되고 있다. 실제로 플레이스 광고를 클릭한 네티즌은 하루 29만명에 달한다. 광고를 하는 소상공인 입장에선 180만명의 네티즌에게 가게를 소개하면서도 광고 비용은 실제로 광고를 클릭한 29만명분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약 150만명에 대한 광고 효과에 대해선 별도의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플레이스 광고를 집행하면 자신의 가게에 적합한 광고 시간대·노출 지역·성별 등을 정교하게 산출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또 처음 플레이스 광고를 이용하는 사업자에게는 최초 2달간의 광고비를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광고를 통해 유입된 네티즌 수나, 예약 빈도·광고 효과가 높았던 시간대 등은 언제든 통계로 확인할 수 있어 광고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도 있다.

플레이스 광고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약 81만 명의 회원이 가입한 자영업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격도 저렴하고 광고비 지원 프로그램도 있어서 무조건 하는 게 이득”, “클릭당 50원 수준의 광고비만으로도 상단 노출이 가능해 부담이 적은데, 찾아오는 고객은 확실히 늘었다”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네이버는 하루 사용 가능한 광고 비용을 2만원이 넘을 수 없게 ‘안심한도’를 설정했다. 영세 사업자들에게도 점포 노출 빈도를 골고루 분배하고, 자본력이 큰 특정 업체가 광고를 독점할 수 없게 하기 위한 취지다.

네이버 관계자는 “3년 전 출시한 지역소상공인 광고도 광고 영역 대부분이 3년째 완판될 정도로 소상공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들이 자신의 특성과 성장 단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상품을 준비하고자 플레이스 광고를 출시했다”고 말했다.